728x90 반응형 전체 글1003 삼미 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꼴지들의 반란 우리는 온통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로 둘러 쌓여 있다. 역경을 딛고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은 사람들이나, 가난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최근에는 ‘여성’이라는 타이틀로 성공한 여성들에 대한 얘기까지 각종 언론 매체에 노출되면서 우리는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 2008. 4. 19. 치열하게 산다는 것 가끔씩 내 자신에게 묻는 것이 있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최근에는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주일을 버티며 새벽까지 일을 하는 내 모습을 보며 도대체 왜 이렇게 사는 것일까 하는 것. 봄 나들이다, 꽃 구경이다 하는 것들이 TV와 인터넷을 뒤 덮을 때 마치 소인국에서 거인국 얘기를 듣는 것 마냥 나.. 2008. 4. 16. 무소유-불필요한 것으로부터의 자유로움 몇 년 전 여름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옷이 땀으로 젖을 만큼의 뙤약볕이 쏟아지던 오후의 한 가운데. 버스 안에서 우연히 바라보게 된 한 순간의 바깥 풍경은 나로 하여금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되었다. 한여름의 뜨거움을 등에 지고, 손수레를 이끌며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는 초로의 어르신의 .. 2008. 4. 14. 봄이란 것 봄이다. 그래 봄인 것이다. 누가 뭐래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꼭 어디론가 가야할 것만 같은 그런 봄이다. 도대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러 싫다해도 어쩔 수 없이 또 한 번 우리는 봄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봄에 관한 추억이 있어?" 누군가가 밥.. 2008. 4. 12. 양녕대군-가려진 역사 속의 풍운아 숭례문이 사라졌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제목처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자 하는 내용이 아닌, 정말로 숭례문이 없어졌다. 자고 일어나보니 스타가 된 게 아니라 자고 일어나보니 숭례문이 없어진 것이다. 지금은 시장으로 더 유명한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1호이.. 2008. 4. 8. 남산골 한옥마을-5 사실 한옥 마을을 구경하면서 심적으로 안타까운 점이 많았다. '아, 이래서 우리가 관광 대국으로 가기는 힘들구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 그 시대의 모든 집에서 같은 기와를 썼을리는 없을 것이다. 그 시대의 모든 집의 출입구가 같은 형태일리는 없을 것이다. 한옥의 특징은 누가 뭐래도 .. 2008. 4. 3. 이전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16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