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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바람이 부나요-낯선 호기심의 자극 이 책이 좋은 점 하나. 등장 인물이 거의 없다. 서로 메일을 주고 받는 두 남녀 외에 여자의 남편과 친구, 남자의 여자 친구가 아주 가끔 등장할 뿐 90% 이상이 주인공 두 명에 의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좋다. 사실 외국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 때문에 ‘이 사람이.. 2008. 6. 18.
2008년 6월 10일, 부끄러한 서울 2008년 6월 10일. 11년만의 '민주화 투쟁'이라는, 소고기로부터 출발한 촛불 집회에 갔었다. 시청역에 정차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을지로 입구 역에서 내려 천천히 분위기를 느끼면서 걸어갔다. 일이 있어 늦게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도착한 시간은 약 8시 반쯤. 시청.. 2008. 6. 16.
선유도 공원-3 선유도 공원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건물이 있는데 바로 한강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이 바로 그것이다. * 발물관 입구 바닥에 있는 방향 표지판. 바닥에 표지판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 한강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만들어 놓은 작품들. 지루할 수.. 2008. 6. 9.
비가 온다는 것 누가 그랬다. 밤이 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밤이 주는 고즈넉한 느낌 때문일까. 비가 오는 밤이면 그 느낌은 더하다. '쏴'하고 쏟아지는 빗줄기 소리나 '똑똑똑'하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주는 느낌은 밤이라는 고즈넉한 느낌과 함께 센치해지는 감정의 기복을 더욱 심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렇.. 2008. 6. 5.
한강 세상은 대비되는 두 가지가 항상 공존하며 살아간다. 햇빛을 받는 나무는 동시에 반대편으로 그늘을 만들어 내듯. 누군가에게는 암흑기, 누군가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던 그 시절. 현재의 내 시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시간이면서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2008. 5. 30.
바보 엄마-세상 모든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는 늘상 말씀하시곤 하셨다. ‘네가 자식을 낳아봐야 알지’ 내가 자식을 낳고 키워보기 전에는 단 한 순간도 당신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셨다. 우리네 아버지들이야 저런 말씀을 안 하시고 무뚝뚝하게 살아가시는 분이시지만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 200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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