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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공원- 1 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5월의 어느 휴일 날. 훌쩍 떠나고 싶었지만 몸이 불편한 관계로 멀리 가지는 못하고 근처 선유도 공원을 다녀왔다. 양화대교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선유도 공원은-차로 간다면 한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선유교를 통해 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재.. 2008. 5. 27.
고등어 -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공지영’이여야만 했다. 대한민국 여성 작가들의 책을 아예 손에서 놓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한 나의 선택은 공지영이었다. 공지영을 읽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화장실에서 뒤를 닦지 않고 나온 것처럼 찝찝한 기분이 내내 들 것이란 생각이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2008. 5. 21.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나른한 봄날 오후 따사로운 햇살 같은 소설 추억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했다. 그것이 한 장의 사진으로 기억되는 것이든 한 줄의 일기로 떠오르는 것이든. 어제 찍은 사진도 오늘 보면 촌스럽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 사진을 보며 웃을 수 있는 건 바로 그 때의 추억이 우리들 가슴에 남아 있기 때문일게다. 성인이 되고 나면, 특히 학창 시절보.. 2008. 5. 19.
정치란 것 사실 난 정치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그 치열했던 80년대 학생 운동 시절 대학교를 다니지도 않았을 뿐더러 입으로는 ‘국민’을 얘기하며 뒤로는 허구한 날 밥그릇 싸움만 해대는 그네들의 꼴도 보기 싫어 관심조차 없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정치란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아는 정치란 그저 .. 2008. 4. 28.
삼국지-나에게 맞는 역할 모델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역할 모델 (Roll Model)이 있다. 어렸을 때는 ‘에디슨처럼 훌륭한 과학자가 될꺼야’ 라던지 ‘나이팅게일처럼 아픈 사람들을 돌봐주는 간호사가 될꺼야’ 같은 소위 위인들의 직업과 관련된 역할 모델을 ‘강요’에 의해 선택하곤 한다. 내가 ‘강요’에 의해 선택했다고 한 점에.. 2008. 4. 25.
삼미 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꼴지들의 반란 우리는 온통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로 둘러 쌓여 있다. 역경을 딛고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은 사람들이나, 가난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최근에는 ‘여성’이라는 타이틀로 성공한 여성들에 대한 얘기까지 각종 언론 매체에 노출되면서 우리는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 2008.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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