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004 사진 이야기 (2): 시선 태양이 자신의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재충전을 위해 쉬엄쉬엄 쉬러 갈 때면 색 바랜 의자에 앉아 골목길을 내려보며 역시 하루동안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쉬엄쉬엄 고개를 올라오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누군가는 손에 따뜻한 군밤 봉지라도 들고 올테고 누군가는 오늘의 역할을 미처 마.. 2011. 1. 12. 사진 이야기 (1): 동행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 줄 사람 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 있는 날까지 (최성수, 동행 中) ----- 이따금씩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훑어보다 보면 나에게 이런 것도 있었나 싶은 사진들이 있다. 그런 사진.. 2011. 1. 9. 버리고 채우기에 관한- 언제나 그높은 회색빌딩 속에 달리듯 지나가 버린 날들은 이제는 떠나고싶은 나의 하루하루 창밖에 쏟아지는 햇살 따라 어두운 내 작은 방을 나서면 기차에 설레이는 내 마음을 싣고 하늘에 흘러가는 사랑은 나의 가슴 속에 담을까 거리마다 가득 피어나는 추억들을 담을까 오랜만에 불.. 2011. 1. 6.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아메리카노 진해 진해 진해 어떻게 하노 시럽 시럽 시럽 빼고 주세요 빼고 주세요 이쁜 여자와 담배피고 차 마실 때 메뉴판이 복잡해서 못 고를 때 사글세 내고 돈 없을 때 밥 대신에 짜장면 먹고 후식으로 (10cm/ 아메리카노 中) --- 카푸치노, 카페모카, 에스프.. 2011. 1. 5. 허수아비 춤- 작가의 이름 값 작가의 이름 값을 매긴다면 얼마나 할까? 소위 말하는 잘 나간다는 작가는 얼마, 중견 작가는 얼마, 신진 작가는 얼마 뭐 이런 식으로 값을 매긴다면 작가 분들이 ‘우리가 상품이나 물건이냐’며 싫어할까? 조정래라는 이름만으로 내용은 보지도 않고 사버린 책.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거쳐 ‘오 .. 2011. 1. 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닌 척하려 해도 입가를 맴도는 내겐 어색한 그 한마디 바보 같은 표정 한심스런 내 마음처럼 난 어쩔 줄 몰라 혹시나 내 마음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우습진 않을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 2011. 1. 2.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6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