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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비츠를 위하여 사주를 볼 때마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이 내 사주는 예술가 사주로 나온다는 것이다. 예술가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예술가 사주라고 하니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초등학교 2학년 때 전국 독후감 경진대회가 있었.. 2010. 12. 16.
고마웠어요- 당신에게는 여러 번 스쳐가는 사람 중의 한 명이겠지만 나에게는 오랫동안 소중하게 기억될 추억. 고마웠어요. 애정을 담뿍 담아 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알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한참'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 뒤돌아봤을 때 아름다운 색으로 기억.. 2010. 12. 12.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감탄! 또 감탄! 내가 대학생 때 강남 역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버스 중앙 차로도 없었고, 지금은 모 통신사의 대리점이 있는 위치에는-현재도 그 대리점이 아직 있는지는 자신할 수 없다- 햄버거 체인점이 있었고 그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언젠가 하루는 햄버거 가게 앞 계단에 앉아 2시간 정도를 오고 .. 2010. 12. 8.
트루먼 쇼 지난 여름, 비 오는 날 나의 카메라에 걸린 사진이다. 평소에는 선명하게 보이던 창 밖의 녹음(綠陰)이 끊임없이 내리던 빗물 덕분에 무언지 분간할 수 없는 흐릿한 그 무엇이 되어 버렸다. 유리창이란 그런 것 같다. 평소에는 하나 건너의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가도 눈물이 흐르거나 .. 2010. 12. 8.
30년 後 뒷모습- 작년 초여름이었을게다. 우리나라 녹차 시배지라는 경남 하동이란 곳을 갔었더랬다. 보성과는 또 다른 녹차 밭의 풍경을 보며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어느 初老의 노인 한 분이 지팡이를 짚으며 쉬엄쉬엄 언덕을 올라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그저 그러려니 했다. .. 2010. 12. 7.
인문학으로 광고하다-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광고 서적 ‘광고’라는 것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같은 회사에 계시던 CD (Creative Director/제작총괄)께서 말씀 하신 게 있다. “광고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무슨 뜻이냐고 묻자 다음과 같이 설명을 덧붙여주셨다. “광고는 사람 이야기다. 그런데 사람 이야기로 장난치면 되겠니.” 광고로 장난친다거.. 201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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