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예능을 통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송일국 씨와 삼둥이가 살고 있는 곳이 송도라는 사실을 알고는,
어느 여행 책자에서 송도 커넬워크가 드라마나 촬영 장소로 많이 활용되며 한 번쯤을 구경해 볼만한 곳이라는 꼭지를 보고는
'부동산 광풍의 진원지'라는 것 말고도 또 다른 느낌으로 송도가 다가왔었습니다.
서울과는 좀 다르고, 그렇다고 한국의 다른 곳과도 딱히 비슷하지 않다는 그 곳.
송도를 송도 중앙공원과 커넬워크를 통해 보고 왔는데요,
이제 그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 송도는 이렇게 유리 건물이 많다. 흡사 동경의 시오도메처럼 사이버틱한 느낌이 나는데, 다른 점은 시오도에의 건물은 거의 모두 사무실이고
송도의 건물은 거의 모두 아파트라는 점. 그 때문인지 물줄기와 함께 큰 공원을 만들어서 조화로운 모습을 유도했는데, 나름 괜찮아 보였다.
* 연못 위의 풍차. 저 뒤로 보이는 물레 방아와 정자까지. 나름 아기자기 하다.
* 현재도 공사 중인 아파트들. 아마 이 곳 (중앙공원)을 바라보고 있는 집들은 꽤나 비쌀 듯하다.
*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 송도 중앙공원에서는 유람선도 탈 수 있다!
* 공원을 내려다 보고 있는 유리로 둘러 싸인 아파트들.
송도 커넬워크를 가려면 중앙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는게 편합니다.
주차비도 하루 최대 5,000원이기 때문에 큰 걱정 없고요.
주차장을 나와 롯데마트를 등지고 공원 끝까지 가서 우회전하면 커넬 워크가 나옵니다.
그레서 공원에 주차하면 공원도 구경하고 커넬워크까지 걸어갈 수도 있고, 주차비 걱정도 덜해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송도 중앙공원 주차장 가는 법은 네비게이션이 그냥 입력하면 됩니다!
* '트라이볼'이라는 복합문화공간. 바로 아래 사람들을 보면 그 크기가 얼마만한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안에서는 동네 주민,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공연들이 열리곤 한다.
누가 디자인했는지 꽤 독특한 건물이면서도 공간 낭비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건물.
* 공원 물줄기를 따라 건다 보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 누가 작업했는지 모르지만 굉장히 섬세한 것이 고생께나 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각국의 탈이나 사람들의 얼굴을 묘사한 듯 하다.
* 자세히 보면 이런 것들이 새겨져 있다.
*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들.
* 큰 나팔 모양의 조형물.
* 송도 중앙공원은 이런 저런 다양한 모습들이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인 듯 하다.
* 송도하면 이젠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 같은 유리로 뒤덮힌 아파트와 자연의 조화.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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