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것 (곳)'에 대한 내용이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제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살았음에도 그런 곳이 있었는지 새삼 새롭고 반가웠었는데요
그래서 얼마 전에 방송에 나왔던 곳 중 일부를 직접 둘러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감동적이니까요.
위생과 청결상태로 인터넷 상에서 얘기가 많은 제과점과 시간관계상 둘러보지 못한 박물관 등을 제외하고
살곶이 다리, 학림다방,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대호빌딩을 둘러보았습니다.
*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3번 출구로 나서면 보이는 첫 모습. 우중충해 보이기도 하고 운치있어 보이기도 하는 철길.
* 3번출구로 나가서 20~30미터만 가면 보이는 표지판. 이 표지판이 가리키는 대로 좌회전하면 살곶이 다리가 나온다.
* 표지판에서 좌회전한 뒤 약 10여미터만 가면 눈에 들어오는 살곶이다리.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다리라고도 하고 가장 긴 다리였다고도 한다.
* 역사적인 다리를 건너고 있는 한 아저씨. 어떤 느낌일까?
* 문화재 보호 안내문과 약간의 설명문과 국가 보물임을 알리는 표식이 나란히 있다.
* 살곶이 다리의 옛 모습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있다.
*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국가에서 지정한 보물이다.
* 살곶이 다리에 발을 디뎌 보았다. 나만 그럴까, 괜히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역사 위에 발을 디딘 느낌이랄까,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 정체 모를 느낌.
* 살곶이 다리 위헤서 바라 본 모습. 탁하고 냄새나는 개천이지만 붕어인지 잉어인지 물고기도 있고 이렇게 새들도 있다.
* 옆에서 바라 본 다리의 모습. 돌덩이로 만들어서인지 왠지 튼튼해 보인다.
* 살곶이 다리 아래 모습.
"기초석과 교각의 배열 형식은 횡(橫)으로 4열, 종(縱)으로 22열을 배치했다. 그 위에 받침돌을 올린 다음 긴 멍에돌을 깔고 귀틀석을 놓은 뒤
디딤판을 세 줄로 붙여 깔았다. 특이한 점은 다리의 안정을 위한 장치로, 가운데 두 줄의 교각을 바깥 교각보다 15~40㎝ 가량 낮게 하여
중량을 안쪽으로 모았다는 것이다."라는 특징이 네이버 백과사전에 설명되어 있다.
그러니까 내가 찍은 사진은에는 횡 4열중 2열이 찍히지 않은 것이다. 미리 알아보고 갈 걸!
* 역사 위를 건너고 있는 서울 시민.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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