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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것들(마지막): 학림다방, 연지동 대호빌딩 등

by Robin-Kim 201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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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앞에서 살곶이 다리 촬영을 마친 후 대학로로 향했습니다.

대학로에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이라는 학림 다방이 있기 때문인데요

오래 전 대학시절 이따금 학림 다방을 간 적이 있긴 했었는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이라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휴일날 방문했던터라 다른 손님들도 있어서 자유롭게 내부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그래도 냉커피 한 잔 마시며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살아있는 역사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 학림 다방 앞 신호등. 2층이 학림 다방이다.

 

* 입구에 써 있는 학림다방 예찬. 1956년에 생겼으니 그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가는 말할 필요도 없다

 

* 학림 다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 학림 다방 입구

 

 

* 학림 다방 내부. 이제는 '다방'을 벗어나 와인도 판매하는 곳으로 변한 듯 하다. 벽에 걸려 있는 베에토벤 두상이 인상적이다.

  (베에토벤이 아닐 수도 있다 ^^)

 

학림다방을 나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사무실이라는 종로구 연지동 대호빌딩으로 향했습니다.

찾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다음과 같이 가시면 됩니다.

 

학림다방 앞에서 마을버스 8번 탑승 -> 보령빌딩 건너편 (원남동 정류장) 하차 -> 직진 ->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직진-> 왼쪽에 대호빌딩 등장!

 

 

* 대호빌딩의 모습. 역사 문화재 (?) 같은 걸로 지정되어 안에서 사진을 못찍게 한다.

  어쩔 수 없이 밖에서 담장 너머로만 찍은 모습.

  휴일이었음에도, 건물 안도 아닌 주차장에서도 건물 모습을 찍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대호빌딩 구경을 마치고 종로 5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광화문 광장까지 천천히 걸으며 그 동안 봐 두었던 꼭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 역대 대통령들의 선거 포스터를 재미있게 재현해 놓은 혜화경찰서 외부 모습.

  신선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종각역 사거리 (영풍문고 쪽) 사거리에 있는 황성신문 옛터를 알리는 표석.

  그 때 황성신문을 만들었던 분들은 지금 이 곳의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 교보문고 앞 영상섭의 상.  안내문에 적혀 있듯이 종묘 광장에 있던 것을 삼청 공원으로, 다시 이 곳으로 옮겨 왔다.

 아무래도 '표본실의 청개구리' 등 문학가인만큼 교보문고 앞에 제일 어울리는 위치인 듯 하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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