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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강원도 영월 여행 (1)- 석항역, 탄광 문화촌

by Robin-Kim 2016.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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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하순 경 일이 있어 영월의 명소를 둘러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태백-삼척-영월-원주의 경로로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 영월을 가보게 되었네요.

 

영월은 생각보다 큰 혹은 넓은 도시입니다.

그만큼 볼 곳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자칫하며 이러지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왔던 길을 다시 가는 수도 있고

그래서 길 위에서 시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경로를 잘 잡아야 합니다.

물론 영월 뿐 아니라 모든 여행지가 그렇지만.

 

그래서 아래와 같이 영월 여행 경로 (루트)를 추천하니 참고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추천 영월 여행 경로

- 본 경로는 서울에서 먼 곳부터 시작해서 서울 쪽으로 이동하는 경로입니다.

 - 따라서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 쪽으로 가는 분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여 점차 먼 곳으로 이동하는 분들)은 반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 추천 경로: 석항역 -> 탄광 문화촌 (체험) -> 고씨 동굴 -> 창령포 -> 한반도 지형 -> 요선암

 

이제 석항역부터 출발~~~~!

 

참고로 석항역은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 간이역으로 그 바로 앞에 기차를 활용한 게스트 하우스가 운영되고 있어 독특한 곳입니다.

다만 역사 자체는 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으며 화장실도 이용할 수가 없으니 석항역 가실 분들은 미리 화장실 다녀 오시길!

 

* 여기가 석항역.

  예전 영월에 석탄을 캐는 탄광이 있어 그 곳에서 화물 열차에 석탄을 실은 후 이 곳을 통해 이동했다고 한다.

  위에서 설명 했듯이 이 곳은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없다.

 

* 역광 때문에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

   '석항의 추억입니다.'

   대체 어떤 추억을 얘기하고 싶은 걸까?

 

* 석항역 바로 옆에 있는 기차를 활용한 게스트 하우스.

  처음엔 게스트 하우스인 줄 몰랐다 --;

 

* 영월의 명승지를 각 칸마다 표기해 놓은 센스~

  게스트 하우스 숙소다.

 

* 게스트 하우스 열차 옆으로 난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처럼 현재 사용되지 않은 철로를 볼 수 있다.

  이 곳으로 석탄을 실은 열차들이 항상 오고 갔겠지.

 

* 역시나 기차를 활용한 매점.

  손님이 없어서인지 문을 열지 않았다.

  그럼에도 파란 색이 참 예쁘다.

 

석항역 자체는 더 이상 볼 게 없어서 그 주변 동네를 산책 삼아 걸어봅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많은 지방 도시가 그렇지만 이 곳도 높은 건물이 없고 골목 골목마다 정취가 숨어져 있는 듯 합니다.

 

* 어느 집 앞 화단.

  꽃을 방충망 같은 것으로 감싸 놓았는데...왜 일까?

 

# 어느 집의 담벼락.

   석탄 채취 과정을 벽화로 그려 놓았다.

   생각보다 보기 좋다.

 

# 역시나 어느 집의 담벼락.

  안도현 시인의 시를 그림과 함께 적어 놓았는데 감수성이 그대로 전해 온다.

  굉장히 운치있으면서도 향수에 젖게 되는 느낌이랄까...

 

# 단독 주택을 개조한 식당인 듯.

  식당 자체가 운치 있다.

 

석항역 주변 구경을 마치고 해지기 전에 서둘러 탄광 문화촌으로 향합니다.

 

※ 탄광 문화촌 초간단 정보

  - 탄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하나 직접 체험할 수는 없고 그냥 박물관처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 석항역에서 약 3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네비게이션에서 '영월 탄광 문화촌'으로 검색하면 된다.

  - 전체를 둘러 보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1시간~1시간 30분 정도를 예상하면 충분하다.

  - 하절기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 입장료 성인 3,000원

 

 

 

* 탄광 문화촌 입구에 있는 거대한 조형물.

 

* 주차장에 들어가면 이런 건물이 있다.

  그러니까 상회는 일단 가게고 왼쪽의 마차집은 간단히 식사와 반주를 할 수 있는 곳인데 마치 옛날 형태로 건물을 꾸며 놓아 추억을 자극한다.

 언덕 위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 '생활관'인데 예전 탄광촌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 주료 일체, 안주 일절. 일체와 일절이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디만 아무튼 향수를 자극한다.

 

* 위에서 언급한 생활관을 지나 체험관으로 가는 길.

  이렇게 탄광에서 쓰이던 기구들을 전시해 두었는데 맹숭맹숭한 길을 걷지 않도록 한 아이디어가 꽤 괜찮다.

 

* 여기가 갱도, 즉 탄광 체험관이다.

  이때까지면 해도 난 실제 갱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줄 알았다.

 

*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저 끝이 체험관의 끝이다.

 

* 체험관 끝으로 가는 중간에 어떻게 탄광을 체취하는지 마네킹으로 그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나름 신경을 많이 쓴 것처럼 보였는데, 이런 마케팅 앞을 지날 때마다 상황에 맞게 미리 녹음해 둔 대사들이 나온다.

  그래서 쉽게 현장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여기가 체험관의 끝부분.

 그러니까 '막장'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 이 곳에는 이렇게 어떤 일을 하는지 적어 놓은 표지판이 있다.

 

* 돌아 나오는 길에 찍어 본 포토 존.

  내가 갔을 땐 방문객이 나 밖에 없어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입구에 있는 체험관 안내도.

  이렇게 보면 굉장히 긴 것 같지만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 5분이면 끝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하나하나 유심히 보다 보면 20~30분 정도 소요된다.

 

* 체험관을 나와 다시 한 번 찍어 봤다.

  아무래도 왼 쪽의 굴이 갱도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이제 지나쳐온 생활관으로 가 본다.

  생활관과 체험관의 거리는 걸어서 3분 정도 거리.

 

* 생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모습.

  예전 탄광촌이 활성화 되었을 때 영월과 정선을 오가는 버스를 재현해 놓은 듯.

  참고로 탄광 문화촌이 있는 동네 이름이 '마차리'다.

 

* 당시 광부들의 자녀들이 공부했던 교실도 재현해 놓았고

 

*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곳도 있으며

 

* 지금은 없어진 공동 수도와

 

* 광부들에게 생필품을 배급하던 배급소도 있고

 

* 이발소와 양조장은 물론

 

* 광부들이 술 한 잔 하던 대포집도 재현해 놓았다.

 

* 동네 이름이 '마차리'라서 이름이 마차집인 듯.

  자세한 설명은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 마차집 안의 모습.

 

* 이런 곳도 있고

 

* 이렇게 광부 사택도 재현해 놓았으며

 

* 당시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혼분식 안내문도 있고

 

* 뻥튀기 아저씨가 있었던 동네의 구멍가게도 있으며

 

* 그 때 담벼락에 붙어 있던 각종 광고 문구들과

 

 

* 광부 및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영화를 상영해주었던 문화관도 재현해 놓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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