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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강화도: 두 번째 이야기- 전등사: 고구려부터 내려온 전설 (마지막)

by Robin-Kim 201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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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좋은 의도가 아니었는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 좋은 모습이 되는 것을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지 딱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절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시대에 불교를 배척하면 절들이 산 속으로 들어간 덕분에

경치가 좋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문제와도 비슷하지만 만약 그 때의 승유억불 정책이 없었다면

대부분의 절은 현재의 종각 근처에 조계사처럼 시내 한 복판에서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냄새를 뿌리고 있을지 모를일이니까요.

 

* 늘 생각하지만 색의 조화는 참으로 아름답다. 한 가지 안타깝다면 우리가 보는 색은사실 그 대상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사되는 색이라는 것.

   예를 들면 진달래의 분홍색은 진달래가 분홍색을 흡수하지 못하고 반사시킨다는 것인데 이를 일컬어 '색의 역설'이라고 한다.

 

* 클로버의 향연. 이 중에 나의 행운은 있을까?

 

* 곳곳에 펼쳐진 누군가의 소원들.

 

* 자연은 감히 말로 혹은 글로 표현하지 어렵다,라는 생각을 한다.

 

* 수령이 굉장히 오래 되어 쉬기둥으로 받치지 않으면 쓰러지게 될 소나무.

  대체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똑바로 자라지 않고 어긋난 것일까.

 

* 삼성각의 모습.

 

* 다시 앞마당으로 나오자 눈 앞에 펼쳐진 연등의 향연.

 

* 대웅전 앞 대조루를 통해 전등사를 나오는 길. 사실 이 곳을 지난다고 해서 전등사를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대웅전 앞에 있는 문을 통과하는 것이니만큼

  상징성이 있는 듯 하다. 무언가를 상징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내포한다는것.

 

* 대조루를 빠져 나오면 눈 앞에 보이는 신식 건물이 있는데 이름하여 '무설전'. 이야기가 없는 곳이란 뜻인데...

 

* 무설전의 부처님

 

* 가슴 깊이 담고 있는 것을 아주 간절하게 기도하는 사람, 사람들. 사람은 저마다 사연이 있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어 우리는 70억개의 이야기를 가진 세상에 살고 있다,

  라고 생각해도 틀린말은 아닌 듯 하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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