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계단을 오르고 나면 드디어 추모의 자리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생활상을 십장생과 함께 조각한 105미터의 벽 조각은 민족의 영원무궁함을 상징하고
중앙의 분수대는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민족 생명의 샘을 의미하며 양 옆에는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봉화대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때 분수대는 보지 못했습니다.
분수를 작동시키지 않아서 분수대를 발견 못한 것인지 처음에는 있었는데 나중에 철거를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추모의 자라의 다양한 모습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듯 하다.
어떻게 보면 올림픽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추모의 자리에서 다시 105계단을 내려와 왼쪽으로 향하면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운동을 하시던 분들의 얘기가 다양한 형태로 적혀 있는 비석의 공간(?) 같은 곳이 나옵니다.
넓은 잔디밭에 펼쳐진 독립 열사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가슴에 한아름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 마치 고인돌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셨던 분들의 정신으로 오롯이 통일성을 주는 모습.
천안 독립 기념관을 마치고 돌아서 나오는 길,
그 안에 들어있는 것 모두가 크게와 형태에 상관없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나타내는 동시에
선조들의 피땀어린 애국정신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는 그 분들의 정신을 이어 받고,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한 번쯤 되짚어 봐야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 본관 건물에서 바라 본 탁 트인 진입로 풍경.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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