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을 갔던 때가 작년 10월초였는데 이제서야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이 게으름이란 --;;
사실 원래 목적지는 증도를 가는 것이었는데 천안 톨게이트 부근에서 차가 퍼지는 바람에 원래 목적지는 못 사고
하루 종일 걸리는 수리를 기다리면서 방문한 곳이 천안 독립 기념관입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그래도 무언가 하나는 건졌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녀 온 독립 기념관, 한 번 둘러 보실까요?
* 진입로 입구에 우뚝 서 있는 표지판. 날씨도 꽤 좋았다.
* 표지판을 지나 독립 기념관으로 걸어가는 산책길 옆에 있는 텃 밭과 집들.
조용한 분위기에 상당히 어울리는 운치있어 보이는 그런 모습이었다. 물론 살고 계신 분들은 어떤 마음일지 모르겠지만.
* 독립 기념관 진입로라서일까. 이름이 '보은'으로 시작 된다. 작은 공원의 이름도 '보은'의 동산, 그 안에 있는 정자도 '보은'정.
보은이라고 함은 은혜를 갚는다는 얘긴데, 일제시대 그 분들의 희생이 있어서 지금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정말 보은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가카께서도 같은 마음이어야 할텐데.
* 진입로 중간의 로타리에 설치된 조형물. 무언가 웅장하기도 하고 힘도 느껴지는 그런 조형물이다.
* 제일 먼저 나를 반겨주는 높이 51.3미터의 거대한 겨레의 탑.
[대지를 박차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 손과 같기도 한 독립기념관의 상징물이다.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영원불멸하게 웅비하는 한민족의 기상과 자주와 독립, 통일과 번영에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라는 문구가 안내문에 적혀 있었다.
* 겨레의 탑을 지나 본관으로 가는 길에 있는 연못에서 시원하게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
10월 초였지만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였는데 얼마나 반가웠던지.
어쩌면 삶은 우연한 것이 주는 즐거움에 매력이 있는지 모를 일이다.
* 본관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태극기와 무궁화. 시원하게 부는 바람 사이로 무척이나 많은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고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나라 선수들의 왜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지 알 수 있었다.
가슴 속에서부터 치밀어 올라오는 그 알 수 없는 뜨거움.
* 점점 가까워 오는 독립기념관 본관. 이제부터 시작이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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