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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창덕궁-가장 자연 친화적인 궁궐 (마지막)

by Robin-Kim 201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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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제일 안쪽에 위치한 것이 낙선재와 상량정인제, 내가 구경 갔을 때는 상량정은 개관을 하지 않았고,

낙선재도 앞쪽만 개방하고 뒷 뜰은 개방하지 않아서 구경할 수 없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설명이나 안내문이 없었다는 것인데 도대체 문화재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지 모를 일이다. 쯧쯧.

 

* 이 곳이 바로 낙선재 담장. 낙선재는 예술에 관심이 각별했던 헌종이  편안하게 책을 읽고 서화를 감상하며

  쉴 수 있도록 마련한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한다.

 

* 낙선재로 들어가는 문. 즐거움이 길다는 뜻의 '장락문'이다.

 

* 낙선재 담장 안 뜰. 방이 여러 개 있다. 

 

* 낙선재 본관의모습.

 

* 낙선재 본관 전경.

 

* 낙선재 본관 중 왼쪽의 튀어나온 방의 모습. 왜 이렇게 방을 튀어나오게 지었는지 모르겠다.

좋은 날씨거나 뒷 뜰이 개방되면 사진 찍는 분들의 표적이 되는 곳이다.

 

 

* 낙선재 안 이모저모.

 

* 낙선재의 굴뚝. 두 개의 굴뚝이 담장을 따라 붙어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 처음 들어왔던 진선문을 반대족에서 바라 본 모습. 중간에 공터가 꽤 크게 자리하고 있고 지금 보는

  시야에서 오른 쪽이 인정문(인정전)이다.

 

 

* 창경궁 안쪽을 다 보고 돌아 나오는 길에 담아 본 인정문 앞의 공터. 여기서는 과거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

   까? 괜히 공터를 만들어 놓지 않았을텐데. 

 

이제는 창덕궁의 대문인 돈화문을 들어와서 쭉 직진하면 만날 수 있는 궐 내각사를 둘러보려 한다.

왕실과 관련된 여러 관청들이 설치되면서 궐내각사고 블렸는데, 규장각도 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들  이 일제 강점기를 지내면서 소명되었다가 2005년에 복원되었으며,

가운데로 흐르는 금천을 경계와 경관 요소로 삼았고, 여러 관청들이 밀집되면서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구성되었다.

 

* 이 곳이 바로 '정조 '하면 연상이 되는 규장각.

 

 

* 미로처럼 복잡한 궐 내각사의 내부. 오른 쪽 사진을 잘 보면 예전이 물이 흐르던 곳 같다는 느낌이 든다.

 

궐내각사를 둘러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선원전과 만나게 된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는데,

1921년 새 선원전을 후원 깊숙한 곳에 건립하여 제사 기능을 옮기면서 이 곳은 빈 곳이 되었다고 한다.

 

* 옛 신워전임을 알리는 비석. 보물 817호다.

 

* 신원전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한 문. 역시 미로처럼 복잡하다.

 

여기까지가 창덕궁 관람 후기다. 후원과 합쳐 이 정도 봤으면 창덕궁을 95%정도는 관람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개방을 하지 않은 낙선재 뒷 뜰과 상량정 일원까지 봤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말이다.

 

무언가 아쉽다면 궐내각사 왼 쪽으로 담장을 따라 난 좁은 길을 걸어가보자.

약 750년 정도 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되었다는 형나무를 볼 수 있다.

 

 

* 천연기념물 139호인 향나무.

 

** 창덕궁, 특히 후원을 관람하면서 느낌 점을 언급하고 싶다. 후원 관람은 5,000원의 별고 입장료를 받는다.

    창덕궁 입장료인 3,000원과는 별도로, 후원을 관람하려면 총 8,000원의 입장료는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유 관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 물론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그렇다는 것을 안다.

아무래도 자유 관람을 하게 되면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파손될 우려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입장료를 받지 말거나 1,000원 정도로 깎아줘야 하지 않을까?

 

   사진을 찍을 만하면 이동해야 한다고 하고, 여기서는 좀 쉬고 갔으면 좋겠는데 무조건 빨리 따라오라고

하   는 등 안내자에 의한 단체 관람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과감하게 입장료를 깎아 주던지, 아니면 자유 관람으로 바꿔 주던지 둘 중 하나를 택했으면 한다.

현재는 너무 어정쩡하고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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