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0번째 글입니다.
100번째 글을 쓰는 동안 제가 돌아다닌 곳을 대략 훑어보니 여기저기 꽤 많이 돌아 다녔더군요.
하지만 앞으로도 멀었습니다. 갈 곳은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습니다.
제가 다녀온 발걸음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00번째 글로는 '우음도'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
우음도는 경기도 화성시의 공룡알 화석지 바로 근처에 있는 작은 섬 같은 마을을 의미합니다.
포도로 유명한 마을을 지나 한참을 들어가면 한창 공사중인 곳이 나오는데
그 곳이 바로 공룡알 화석지이자 관련 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그 박물관을 조금만 지나면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아가는 우음도가 나오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곳은 우음도가 아니라 우음도 바로 앞 드넓은 평야입니다.
* 이 날 날씨는 너무너무 좋았다. 그만큼 많이 덥기도 했지만.
하지만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니 사진 찍을 의욕이 충만!!
* 입구를 지키고 있는 조형물들. 인위적으로 설치해 놓은 것이라기 보다는 그냥 갖다 버린 듯하다.
그래도 이런 조형물들이 우음도의 분위기를 물씬 살려준다.
*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풀. 가을에 오면 더 멋있을 듯.
* 넓은 들판에 홀러 섬처럼 떠 있는 풀 무덤. 우음도라는 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이 곳은 바다였다.
* 저 멀리 나무 한 그루. 무슨 영화에서 본 듯한 풍경.
우음도에 가면 버려진 소파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쓰레기로 버려진 것을 누가 인위적으로 설치해 놓은 것 같은데,
특히 나무와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는 경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으러 찾는 듯 합니다.
지금부터는 좀 넓게 찍은 풍경 사진을 쭉 나열해볼까 합니다.
꽤 그림이 나오지 않습니까? 흑백 사진으로 해도 상당히 멋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풍경입니다.
* 우음도 경치 사진의 핵심, 나무. 이만큼 자라려면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까.
* 나무를 멀리 떨어뜨려 놓은 모습. 이런 나무들이 우음도에는 너무도 많다.
지금부터는 소파+책상용 의자의 사진을 다양한 각도로 한 번 보겠습니다.
나름 괜찮지요? 지금부터는 책상용 의자+거실용 의자 사진을 다양하게 한 번 보겠습니다.
얘네들도 나름대로 그림이 나오는 듯 합니다. 아마 사진이 고수분께서 찍으시면 더욱 멋진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때마침 부는 바람에 이 큰 나무가 흔들린다. 바름은 그렇게 우음도를 일깨운다.
* 우음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빨간 식물. 이름을 모르겠다.
* 예전에 바다였음을 알려주는 모래 밭. 잘못보면 사막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 날의 하늘. 내겐 늘 꿈꾸던 그런 하늘이었다.
TIP!! 우음도를 가려면 네비게이션에 '공룡알 화석지'로 검색한 후 주소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로 된 것을 지정하여 갑니다.
가다보면 넓고 싱그러운 포도밭이 나오는데 보도밭을 따라 한참 들어가면 포토 박물관 같은 건물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오면 일단 거의 다 온 것입니다.
여기서 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공사중인 좁은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쭉 가세요.
그러면 왼 쪽에 공룡 박물관 건물이 나타납니다.
그 건물을 지나 쭉 가다가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1분정도 가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기 직전에
왼쪽 평야지대로 차를 몰고 내려가면 제가 사진 찍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잘 찾아 가시겠죠?^^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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