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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오월은 노무현입니다-봉하마을 (2)

by Robin-Kim 201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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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바위에서 봉하마을을 내려다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어린시절 뛰어 노셨다던 정토원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어쩌면 그 분의 또 다른 흔적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

 

* 안내 표지판.  이 사진엔 나와 있지 않지만 여기서 왼 쪽으로 가면 정토원, 오른쪽으로 가면 마애불을 볼 수

  있다. 우선 마애불을 보고 가기로 했다.

 

* 옆으로 누워 있는 마애불. 전설에 의하면 당나라 황후의 꿈에 한 청년이 나타나 자꾸만 자기를 괴롭히므로

   신승의 힘을 빌려 그 청년을 바위 틈에 넣어 김해 땅 봉화산의 석불이 되게 함으로써 생긴 것이라 한다.

   발견 당시부터 누워 있었다니 사연이 깊긴 깊은가 보다.

 

 

* 봉화산 곳곳을 수 놓은 연등.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오니 역시 연등이 여기저기 눈에 띄인다.

 

* 정토사 입구에서 맞아주시는 인심 좋아보이는 불상. 정말 웃음이 넉넉해 보인다.

 

* 그 옆 또 다른 불상이 신도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곳에서 절을 올리는 신도들도 꽤 되는 듯 한다.

 

* 인자하달까, 고요하달까. 아무튼 평정을 가진 듯한 차분한 모습의 불상.

 

* 손에 든 것은 물 병일까, 술 병일까. 

 

* 정토원 올라가는 길. 정확히 말하면 대웅전 올라가는 길.

이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스님들이 기도하고 거처하는 곳이 나온다. 

 

* 하늘을 수 놓은 연등 

 

* 대웅전의 모습. 그렇게 큰 절은 아니어서인지 대웅전 역시 규모가 아담하다.

 

* 대웅전 옆 안내문.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법회가 열린다. 바로 내일 모레.

  이 안내문을 보니 또 다시 눈물이 살짝. 

 

* 산을 내려와 이번은 생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말하지만 부엉이 바위로 오가는 길은 60대의 사람이

  단순히 '산책'을 하기엔 좀 힘든 경로가 분명하다. 그 새벽에 과연 산책하자고 길을 나셨는지가 난 아직도

  의문이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전경. 생가 뒤로 대나무 담장이 보이고 그 곳이 그 분께서 거처하시던 사저.

 

* 사립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 쪽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장독대가 보인다.

 

* 여러 장이 담겨 있었을 장독들의 모습.

 

* 부엌의 모습. 오래된 살림살이들이 마치 민속 박물관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 60여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이런 모습으로 살았나보다.

 

* 정성스럽게 높인 그릇들. 그리고 소반.

 

* 방의 벽면을 외롭게 장식하고 있는 사진들. 특히 부부의 결혼식 사진 모습이 눈에 띈다.

 

* 밖에서 바라본 방의 전체적인 모습. 요간도 있구려.

 

* 책일 읽었음직한 그 당시의 자그만 책상. 그리고 호롱불.

 

* 건너방의 한 쪽을 차지하고 있는 물레. 이렇게 두 칸짜리 방과 부엌이 있는

그런 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태어났고,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

 

* 창고 및 화장실. 멍석도 보이고, 땔깜도 보이고, 키도 보인다.

 

* 생가 건물 전경.

 

* 생가를 지켜주고 있는 힘차 보이는 나무 한 그루. 그래 나무야, 제발 쥐떼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라.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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