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은 생각보다ㅣ 여러가지 모습을 갖고 있는데. 이른바 '반전 효과'라고나 할까,
익히 알고 있던 또 다른 모습을 볼 때의 희열을주는 곳이 바로 이태원이 아닌가 싶다.
이태원의 가구 거리가 바로 그 곳인데, 사실 어떤 가게 주인 때문에
기분이 썩 좋은 곳은 아니지만 보여지는 모습은 색다른 이태원을 느끼기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의자들. 특히 앙증맞은 빨간색 의자는 너무 귀여울 정도.
*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까지는 아니더라고 충분이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예쁘게 장신된 가게 입구.
* 작은 소품 하나라도 가게의 느낌이 많이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 꽃 마차 (?).
*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에 더한 진실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아니 '때로는'보다는 거의 대부분
그렇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잘 모른다. 우리가 용감하다고 칭송해 마지 않는 기사는 늘무거운 갑옷 속에서
고통을 참아야 하며, 덮개를 열면 햇빛이 쏟아지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 곳도 그 무거운
덮개를 여닫는 고통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다.
* 달려라, 고고씽~
* 가구거리의 끝에서 만난 이태원 메인 거리의 상징인 퀸즈노스 건물. 어스름 저녁이 들며 불이 켜지자
조금 더 운치있게 변한다.
*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이태원의 또 다른 명물, 스테프 핫도그.
* 사설 환전소를 볼 때마다 역시 외국인이 많은 곳이구라는 생각이 든다.
* 토요일 저녁 이태원 중심도로 풍경.
TIP!! 이태원 가구거리는 퀸즈로스/콜드스톤 건물과 환전소 사잇길 (보광동 방향)을 따라 쭉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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