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하라주쿠 JR역 쪽으로 걸어 올라가볼까 한다.
걸음을 옮기기 전에 하라주쿠 최고의 약속장소 '티스 하라주쿠' 앞에서 잠시 쉬는데,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정말 엄청나다고 할 만하다. 나도 이 신호들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길을 쭉 따라 올라갈 예정이다.
하라주쿠 JR 역으로 가는 언덕길에서 만난 찻집.
우리로 치면 아마 다방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어르신 두 분이 한참을 입구에서 메뉴판과 가격을 보고는 대화를 나누시더니 결국 들어가신다. 커피와 함께 케익도 맛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 방문해도 좋을 듯.
Quest라는 상가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일종의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소원 내용과 이름을 쇼핑백에 적으면 이 나무에 걸어주기도 하는 듯하다. 여하튼 이런 독특한 발상은 일본이 최고 인 듯.
오래 된 시골 역사 같은 분위기의 하라주쿠 JR역. 밤에 보면 분위기가 조금 더 색다르다.
유니클로에서 만든 여성 신발 전문 브랜드 'CANDISH'. 유니클로는 브랜드 세분화가 한창 진행 중인 상태로,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하라주쿠 최고의 명물거리인 '타케시타 도리' 입구.
하루주쿠 안의 작은 남대문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모인 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유명한 거리임을 알려주는 듯하다. 지금부터는 다케시타 도리 탐방을 잠시 해볼까 한다.
위 사진은 여성 속옷 전문 브랜드 '투투안나'. 다양한 레이블로 타겟을 달리하는 브랜드인데, 이 곳은 핑크 레이블이 자리 잡았다.
시부야에도 지점이 있고, 다양한 곳에 다양한 레이블이 있으니 각각 비교해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할 듯.
하라주쿠 다케시타 도리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주전부리, 크레페!
다양하고 맛있는 크레페를 먹지 않았다면 타케시타 도리를 가보지 않았다는 것과 같은 얘기니 꼭 한 번 먹어보자. 가격대도 저렴하다.
독특한 취향을 가진 누나들을 위한 옷 가게 '타케노코'.
사실 독특한 취향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특별한 직업을 위한 가게가 아닐까 한다. 아무튼 빨간색이 눈에 확 띄는 독특한 가게.
이렇게 타케시타 도리를 구경하고 큰 길로 나오면 그 곳이 다시 메이지 도리다. 이제 지하철을 타고 신주쿠로 향한다!
하라주쿠는 8시만 넘어가면 사람이 없는 조용한 거리가 된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언제나 북적이는 시부야와 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따라서 북적이는 사람들과 거리를 오가는 예쁜 아가씨들을 보려면 낮에 가는 것이 필수!
다음 편에 계속 (▶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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