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보다 뒷골목에 더 볼 것이 많다는 것은 여행을 한 두 번만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는 것.
아니나 다를까 뒷골목 입구에서부터 무언가 색다른 것을 발견!
공사중인 건물의 외관에 건물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는 안내판인데 오른쪽 아래 아주 작은 모니터가 달려 있어 자세히 보니 광고가 돌고 있었다.
하라주쿠 도리 (뒷골목 풍경)
이제 하라주쿠 도리로 들어선다. 약간 압구정이나 이태원 뒷골목의 느낌이 나는 골목이 눈에 들어 온다.
한참 뒷골목을 탐험하다가 희한하고도 웃긴 건물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를 발견했다.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정보)
독특한 건물 외관으로 한 눈에 범상치 않은 건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나중에 여행 책자를 보니 꼭 들어야 하는 유명한 곳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이 곳은 마치 문래동처럼 예술가들이 모여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인데, 소액이지만 일정 금액을 내고 작품을 전시하거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런 심사도 없고, 자격이 없어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공간이라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또한 이 건물은 카페 및 식당으로도 운영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 다채로운 배경의 벽화와 함께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다.
구경만 하는 것은 무료다!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는 'EAST'와 'West' 두 개의 관으로 나뉘어 각 관 별로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시를 원하는 사람은 하루 단위로 방을 빌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즉, 아무나 원하기만 하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팔 수 있다는 점에서 가난한 아티스트들의 데뷔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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