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아사쿠사 거리는 오후 4시만 넘어가면 하나 둘 씩 문을 닫기 때문에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동경에서 가장 일본다운 모습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아사쿠사의 밤에 피어나는 셔터문의 향연을 꼽을 것이다.
위 사진의 오뎅 집은 정종 등 간단한 주류와 함께 오뎅을 맛볼 수 있는 집인데, 꼭 한 번 들러서 술을 먹어보고 싶은 느낌을 준다. 아사쿠사에서 정종과 함께 오뎅을 먹는다면 아마 일본을 제대로 느끼고 오는 것이 아닐까.
위 사진의 가게를 들어갈 땐 교자로 유명한 집인 줄 모르고 야끼소바 (볶음면)를 주문해서 먹은 것이 아직도 안타깝타.
소화 (昭和) 29년에 창업을 했다는데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맛은 뭐 그냥 먹을만했다. 교자를 시켜 먹었어야 하는 건데 아쉬울 따름이다. 식사 비용은 저렴한 편이니까 참고 하시길.
여기까지 봤으면 이제 다시 내렸던 아사쿠사 역 출구로 가자.
출구를 등지고 오른 쪽으로 갔을 때 '가미나리 몬'을 만날 수 있었다면 왼쪽으로 가면 강을 가로지르는 빨간 색 다리인 아쓰마바시 (오처교:吾妻橋)를 만날 수 있다.
동경 지하철 Tip!
동경 지하철은 목적지의 역사 번호를 외우면 갈아탈 때 상당히 편리하다.
예를 들어 도쿄 역은 M17, 아사쿠사는 G19 등으로 외우고 있으면 갈아탈 때 표지판을 보고 쫓아가기 쉽다. 왜냐면 표지판이 G1~G13은 왼쪽, G14~G19는 오른 쪽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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