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소지 신사를 둘러보고 난 후에는 본격적인 아사쿠사 탐사를 나섰다. 워낙 넓은 곳이라 어디부터
어떻게 돌아볼까 고민하다가 센소지를 등지고 오른 쪽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사실 그 쪽이 아사쿠사 메인 거리이기도 하다. 나카미세 도리 중간 즈음에 난 골목길을 통해
오른쪽으로-센소지 신사를 등 진 것을 기준으로- 꺾어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거리 이름을 알리는
큰 간판을 만나게 된다.
* 거리 이름이 크게 적인 골목. 일본어를 잘 몰라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좌우로는 작지만 다양한 상점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 이 거리가 해 떨어진 저녁에는 위 사진처럼 모습이 바뀐다. 조명이 아름다운 아사쿠사의 거리.
* 상점에서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과 인력거에 탄 손님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인력거꾼의 모습.
두 가지 모습을 한 앵글에 담으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다.
* 인력거꾼의 얘기에 웃음을 터뜨리는 아가씨.
* 아사쿠사 공회당 앞에서 바라 본 일본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가게의 모습.
우리 나라로 치면 실내 포차 혹은 선술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간판 하나에도 ‘당신은 지금 일본에 있습니다’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풍경.
* 아사쿠사 공회당의 모습. 아사쿠사가 예전 연예·오락의 중심지였던 만큼 헐리웃처럼 수 많은
연예들의 핸드 페인팅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었다.
* 공회당을 지나 계속 걸으면 오른쪽으로 선술집 골목이 펼쳐진다. 정식 명칭은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공원 중앙 상점가'라는 뜻의-일본어를 잘 몰라 알아 듣기 쉽게 우리말로 풀어 썼으니 태클 걸지 말기 바람!-
간판이 보이는데, 양 쪽으로 쭉 늘어선 선술집에 일요일 저녁으로 손님들로 꽉꽉 들어차 있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맥주 한 잔씩 하고 가는 즐거운 거리 모습.
* 선술집 거리 입구에 있는 우동집. 수타 우동이라고 간판에 써 있는데 나중에 가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만 봐도 꽤 오래된 집 같아 보이는 분위기.
* 맞은 편 화과자 집. 저녁까지 손님이 많은 걸 보니 꽤 유명한 집인 듯하다.
아사쿠사는 이렇게 전통 있는 먹을 거리를 취급하는 오래된 집을 많이 만날 수 있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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