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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읽어주는 남자: 낫 아웃!

3할 타율이란 -3할의 의미

by 알킴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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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야구 선수들의 꿈의 성적인 3할 타율의 의미와 기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할 타율의 의미가 뭐에요?"

야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가끔 물어봅니다.

 

북경 올림픽이나 WBC 이후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거나 아직 야구에 초보이신 분들이 묻는 질문인데요, 도대체 타자에게 3할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건데요, 잠깐 3할 타율에 대해서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김현수 선수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었을 때, 그러니까 신인 시절이었음에도 별명이 ‘4할도 못 치는 바보’였습니다.

 

그런 별명이 붙었던 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4할이라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고-꿈의 타율이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는 김현수 선수의 타격 능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자, 4할 타율이 꿈이라면 3할은 왜 그렇게 대단하다고 할까요? 10번 나와서 고작 3번 안타를 치는 것이 그렇게 대단할까요?

 

3할이 어려운 이유

 아주 쉽게 초등학생 수준으로 생각해보면 야구는 1:9의 싸움입니다.

 

타자는 타석에서 9명의 수비 (투수 포함)와 싸우게 되는 거죠. 거기에 투수와 포수의 볼 배합과 구종 등의 머리싸움까지 더하면 타자가 안타를 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2009년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 선수의 기록은 20-20 클럽 가입 (20홈런, 21도루)와 3할 타율입니다. 호타 준족의 대명사로 불리는 20-20 클럽 가입도 대단하지만 거기에 3할은 더욱 대단한 것이지요.

 

왜냐하면 올해 추신서 선수가 속한 아메리칸 리그에서 20-20을 달성한 선수는 단 4명뿐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3할 타율이라는 변수를 더하면 남는 선수는 추신수 선수가 유일합니다.

 

그만큼 3할 타율이 힘든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을 친다는 양준혁 선수와 통산 4회 수위 타자를 차지했었던 장효조 선수 등이 뛰어난 타자라고 얘기를 듣는 이유가 바로 3할을 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투수 입장에서도 3할 타자가 나오면 일단 골치 아파집니다. 특히 실점 위기에서 등장하는 3할 타자는 실점이란 등식이 성립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관중들도 마음을 졸이게 되지요.

 

 

 

원조 야구 천재

그런데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에 가장 희한하면서도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낸 선수가 있으니 바로 타이거즈의 상징 중 한 명이자 원조 야구천재인 김성한 전 타이거즈 감독입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그는 3할 13홈런에 69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하면서 타자로써 대단한 활약을 보입니다.

 

하지만 더 대단한 것은 그가 바로 10승 투수였다는 점입니다. 한 시즌에 ‘3할 타율-타점왕-10승 투수’라는 진기한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아마 김성한 선수가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 김성한 선수 정보 보러 가기 ]

 

 

 

잊혀진 그 때 그 스타:두번째- 김성한 [1]

# 프로야구 원년 (1982년), 3할 타율에 13홈런, 타점왕과 10승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진짜 야구 천재. # 프로야구 최초 1,000 안타 달성 # 1991년 1회 한일 수퍼 게임에서 3개의 홈런 기록#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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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그 때 그 스타:두번째- 김성한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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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4할 타율은 아니더라도 예술의 경지라고 불리는 3할 타율과 함께하는 내년 타격왕 경쟁도 볼거리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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