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 뉴스)
그러다 2007년 ‘야신’
그리고는 올해 19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플레이 오프에 진출, 롯데를 3승 1패로 이기고 올라온 두산에게 먼저 2연패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적같이 3연승을 만들어내며 한국 시리즈에 진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홈런 한 방으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게 되지요.
비록 올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SK는 최근 3년간 명실상부한 최강 팀으로 자리잡습니다. 그 덕분에 인천 야구 팬들도 즐거워하고, 덩달아 연안부두 아저씨도 신나게 되지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과연 SK가 인천 야구의 적자인가를 생각해본다면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됩니다. 태생 자체가 전주를 연고지로 했던 쌍방울 레이더스를 해체 후 재 창단 모습을 갖추며 탄생한 팀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고포수
오히려 히어로즈가 인천 연고의 적자처럼 보이는 것이 더 당연할 정도니까요.
* 인천 야구의 또 다른 상징, 연안부두 아저씨.
(출처: http://blog.naver.com/jesusmk82?Redirect=Log&logNo=60071565817)
하지만 SK는 인천을 연고로 출발한지 올해 9년이 되었고, 그 동안 우승 2회, 준 우승 2회를 차지하는 실로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는 팀입니다. SK가 태평양 데이를 하는 것이 맞느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란만장했던 인천 야구가 SK를 통해 정착되고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 연안부두 아저씨와 함께 인천 야구가 중흥기를 맞았는데 이미 10년 가까지 지난 일을 들추어 맞네 아니네 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28년 전 프로야구가 생기면서부터 꼴찌와 하위권은 도맡아 놓고 하다가 어쩌다 한 번씩 반짝 쇼를 하던 인천 야구가 이제 SK를 통해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 것입니다. 그만큼 인천의 아마추어 야구도 많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이 큰 무리는 아닐테지요.
그런 의미에서 글을 마무리하며 한 마디 외쳐봅니다.
인천야구, 파이팅!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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