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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서울 안의 또 다른 섬-이태원 (1)

by Robin-Kim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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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이태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익숙하지 않은 동네에 대한 동경이었으리라.

늘 보던 곳, 항상 같은 모습을 지켜온 동네의 모습이 아닌 영어 간판과 노랑 머리 사람들이 우글 거리고,

그만큼 무언가 독특해 보이는 냄사가 깃들어 있는 곳에 대한 동경.

 

시간이 참 많이 흘렀고, 그만큼 그런 냄새와 문화를 익숙하게 받아드릴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이제는 담담하게 그런 모습들을 담아보고자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 이태원역 1번 출구의 모습. 토요일 낮이라 그런지 많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섞여 분주한 토요일 오후를

  만끽할 준비를 하는 듯하다. 

 

 * 외국 음반 전문 가게. 얼마전 타계한 마이클 잭슨의 음반부터 다양한 괴국 가수들의 CD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국내 레코드 가게 느낌은 분명 아닌 듯 하다.

 

 * 뒷 골목, 'My Chelsea'라는 레스토랑. 이태원 뒷골목은 말 그대로 외국 느낌의 식당과 Pub 들이 즐비하다.

 

 

 

* 짙은 하늘 색의 간판과 테이블을 장식한 예쁜 꽃 병의 모습. 말 그대로 브런치 먹으러 오면 딱일 듯.

  햇빛과 바람과 예쁜 꽃으로 장식된 테이블, 빨간 색의 인테리어가 독특한 곳.

 

 * 다양한 Pub들의 간판

 

 

 

 * 난간에 장식된 장미꽃 다발. 색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다.

 

 * 게코스 가든 들어가는 입구 동로.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면 이 곳으로 향한다.

 

 * 어쩌면 가장 이태원스러워 보이는모습. 영어와 , 일본어, 한자가 섞여서 만들어낸 독특한 간판 문화.

 

 * 이슬람 사원으로 올라가는 출발점. 저 언덕 중턱쯤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이슬람 사원이 등장한다.

 

 * 좌회전 후에 만난 안내판. 골막 이름이 도깨비 시장길이라니. 도깨비 시장은 대체 어떤 시장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 이슬람 사원이 가까워질수록 이슬람 문화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골목 여기저기서 묻어 난다. 이슬람 빵가게.

 

 * 드디어 도착한 이슬람 사원. 신기하게도 이슬람교도 하나님을 빋오 있었다. 중요한 것은 과연 이 하나님이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같은 분이냐는 것.

어찌됐던 그들에게 더 중요한 분은 마호메트가 아닐까 한다.

 

 * 이슬람 사원의 전경.

 

   

  * 이슬람만의 독특한 문양. 전 세계 많은 이슬람 사원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양이다.

 

 * 본당이라고 해야 하나, 기도를 하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위에 써 있는 이슬람 문자.

   무엇이라고 써 있는지 상당히 궁금하다.

 

 * 숨은 그림 찾기일까, 아니면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일까. 수 없이 반복되는 똑같은 문양 속에

   단 하나만 색이 칠해져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내가 갔을때가 라마단 기간이었나 보다. 이슬람교는 '라마단'이라고 하여 이슬람 달력으로 1월 1일을 기준으로

그 전 1개월 동안 단식을 한다. 원래 의미는 그 단식을 통해 가난해서 배고픈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단식 기간 (라마단)이 끝나면 음식을 해서 나눠먹는 풍슴이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그냥 종교적 규율로써 따르는 사람들이 대부부인 듯하다.

높이 솟은 사원 기둥이 왠지 오래 된 탑처럼 느껴진다.

 

* 어스름 해질녘 사원의 모습. 이슬람 사원만의 외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하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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