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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완전 정복/홍콩 여행 시즌 3

[홍콩여행 시즌 3] 4일차 (1). 또 다른 홍콩을 찾아서: 청차우 섬 (가는 법, 시간표). 홍콩 주변 섬 여행

by Robin-Kim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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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이자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귀국은 다음 날이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전에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니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어김없이 7시에 울린 알람 소리에 부스스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정신을 차린 뒤 아침을 먹기 위해 침사추이 뒷골목으로 향했다. 

 

식사를 거의 사 먹는 문화 때문에 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도 많았는데, 웬일인지 문을 연 식당을 찾기가 어렵다. Hart Avenue부터 샅샅이 살폈지만 먹을 만한 곳이 없었는데 마침 한 곳을 발견했다.

 

 

입구부터 뭔가 있어 보이는 모습인데, 들어가니 지하로 내려가야 했다. 그래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들어가니 드문드문 아침을 먹고 있는 손님들이 보였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는데 여기는 아침에 식사를 하면 밀크티 한 잔을 공짜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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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로 주문한 어묵 국수와 밀크 티 (슬라이드 쇼-사진을 한 장씩 넘겨 보세요)

 

같은 가격에 밀크티까지 주니 '가성비 괜찮네'라고 생각했지만... 왜 밀크티까지 그냥 주는지 알았다. 국수가 맛이 없었던 것이다!

 

국물 있는 국수가 정말 웬만해서는 맛없기 쉽지 않은데, 여기는 너무 맛이 없었다. 침사추이에서 식당 갈 때 위 사진에 있는 식당은 가급적 안 가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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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밥을 먹고 들어와 바로 나갈 채비를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청차우 섬!

 

청차우 섬은 매년 4월에 열리는 빵 축제로 유명한 섬인데, 원래부터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홍콩에서 가볼 만한 곳은 이미 다 가봤기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홍콩 주변 섬 여행을 하기로 하고는, 전날 밤에 검색을 통해 급하게 알게 된 곳이었다.

 

간단한 정보는 홍콩 관광청에서 다운로드하여 핸드폰에 심어 놓고는 일단 출발해 본다.

 

▶ 청차우 섬 가는 법 및 정보 보러 가기

 

센트럴 역에 내려 홍콩 역 쪽으로 걸어서 이동한 후 IFC 몰을 빠져나가 육교를 건넜다. 육교를 건너면서 본 홍콩섬의 풍경은 멋있다.

 

육교에서 본 홍콩 섬의 풍경. 홍콩 섬은 공사 중.

 

그렇게 육교를 건너니 바로 배를 탈 수 있는 개찰구가 나타났다. 그런데 여기가 Pier 5인지 아닌지 표지판이 없다. 그래서 개찰구를 지키고 있는 아저씨에게 '청차우 아일랜드 페리?'라고 물어보니 짜증을 내며 중국어로 뭐라 뭐라 한다.

 

왜 짜증을 내는 거야? 내가 오히려 짜증이 나네.

 

아무튼 못 알아듣고 계속 서 있으니 잔뜩 귀찮은 표정을 하고는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피어 파이브 (Pier 5)'라고 한다. 여기가 Pier 5가 아니군. 근데 뭘 저렇게까지 귀찮아하는지.

 

그래서 다시 Pier 5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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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 5로 가는 길에 본 풍경  (슬라이드 쇼-사진을 한 장씩 넘겨 보세요)

 

드디어 Pier 5에 도착. 배를 타려고 보니 일반 페리와 고속 페리 두 종류가 있고, 일반 페리는 또 일반석과 고급석으로 나뉘었다.

 

섬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지 모르니 일단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고속 페리를 타기로 했다.

 

▶ 청차우 섬 가는 페리 정보 (가격, 시간표 등) 보러 가기

 

그렇게 고속 페리를 타고 빵빵한 무료 와이파이를 즐기며 40분쯤 갔을까, 드디어 청차우 섬에 도착했다!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중국인들이 우르르 몰려서 배를 탈출 (?)했고, 나도 그들 무리에 섞여 배에서 내렸다.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돌아가는 배 시간을 확인한 것. 음, 충분히 여유가 있네. 드디어 청차우섬 여행 시작! (시간표는 위 링크를 클릭하세요~)

 

청차우 섬에서 찍은 첫 사진

 

청차우 섬은 말 그대로 섬이다 보니 수많은 배들이 해안가에 정박해 있는 섬 특유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이번 여행 내내 날이 흐리거나 구름이 잔뜩 낀 날씨가 계속 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차우 섬은 그 특유의 매력이 있다. 

 

란타우 섬의 타이오 마을과 비교하자면, 타이오 마을은 수상 가옥이 많은 독특함이 있고 청차우 섬은 일반적인 육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골목골목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생선과 각종 해산물을 말리는 풍경도 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해안가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배들
페리 터미널 바로 앞 풍경. 무려  맥도날드가  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청차우 섬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해안가와 골목을 천천히 걸어 다니며 풍경과 사람 사는 모습을 보는 재미로 여행하면 좋다. 

 

커스터드 맛이라고 되어 있긴 한데...똥 모양의 이것은 정체가 뭘까?

 

청차우 섬 골목의 어느 건어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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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차우 섬에도 극장이 있다! (슬라이드 쇼-사진을 한 장씩 넘겨 보세요)

 

중앙 광장 역할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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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차우 섬의 다양한 풍경. 자전거가 정말로 많다 (슬라이드 쇼-사진을 한 장씩 넘겨 보세요)

 

해안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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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걷다 보면 이렇게 다양한 상점과 가게를 만날 수 있다. (슬라이드 쇼-사진을 한 장씩 넘겨 보세요)

 

 

무슨 회관인 것 같은데 무슨 회관일까?

 

생선을 말리는 풍경

 

맛있는 건어물 생선이 되겠지. 그런데 햇빛이 그다지 좋은 날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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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배들이 해안가 바다에 멋진 그림을 만들고 있다  (슬라이드 쇼-사진을 한 장씩 넘겨 보세요)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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