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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은 골프공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과거에 골프를 쳤다가 지금은 안 치는 사람이건, 현재도 골프를 치는 사람이건
볼직은 골프공으로 유명하다.
그런 볼빅은 TV 광고를 좀처럼 하지 않았다.
뭐, 골프 채널에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골프에 관심이 없어서 골프 채널을 보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볼빅 광고를 본 기억은 없을 것이다.
그런 볼빅이 전지현이라는 빅 모델을 써서 최근 TV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를 자세히 보면 볼빅 골프웨어 광고인 듯한데, 문제는 어디서 이따위 광고를 만들었냐 하는 것이다.
카피를 보자.
중요한 숭부를 앞둔 긴장된 순간
누군가는 기도를 하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자신만의 컬러와 스타일의 옷을 입습니다.
가만히 보면 이기는 사람은 늘 이기는 것 같아요.
마치 이기는 법을 아는 것처럼
Wanna V, 볼빅
앞서도 얘기했지만 볼빅은 골프공으로 유명하다.
볼빅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골프공에 대한 얘기만 있다.
물론 볼빅 골프웨어 사이트도 있지만 '볼빅'으로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 (골프공 관련)만 나온다.
그런 볼빅이 골프 웨어로 브랜드 확장을 했으면 그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밑도 끝도 없는 얘기만 주구장창 늘어 놓고 있다.
더구나 볼빅을 입으면 무조건 이길 것 같다는 허무맹랑한 망상을 전달하고 있다.
골프에서 승부가 옷 때문에 결정나냐?
광고란 포지셔닝, 즉 브랜딩을 만들어가는 첨병이다.
골프 공이면 골프공, 골프 의류면 골프 의류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줘야 한다.
브랜드를 확장했으면 기존 브랜드를 자양분 삼아 브랜드를 확장했음을 알려줘야 한다.
골프 의류 광고로써도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는 광고다.
예전에 '광고 이야기:카스텔 바작 vs 와이드 앵글- 골프의류 승자는 누구?'라는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입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지도 못하고, 볼빅 골프 의류만의 포지셔닝도 없다.
전지현을 모델로 쓰면 다냐?
작년에 볼빅 광고, 마케팅 총괄을 새로 뽑은 걸로 아는데 기껐 비싼 돈주고 뽑은 사람이 만든 광고가 이 모양이라니...
아니면 의사 결정권자 (보통 회장님들)가 광고를 이따위로 만든건지.
그것도 아니면 대행사를 바꾸던지.
모델비에, 제작비, 매체비까지.
정말 돈이 아깝다, 돈이 아까워.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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