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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야, 미안해!

광고 이야기: DTRT 10 Sec. (디티알티 텐섹) - 대체 뭔 소리 하는 광고야?

by Robin-Kim 2016.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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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부의 승부가 10초로 결정됐단다.

이게 뭔 소리냐...쉽게 알 길이 없다.

 

대충 느낌으로는 DTRT를 쓰면 10초만에 피부가 좋아진다, 뭐 이렇게 생각되기도 한다면

그렇다면 이건 완전 사기다.

무슨 전설 속에 나오는 꿈의 명약도 아니고 DTRT를 바르기만 하면 10초만에 피부가 좋아진다니...

 

만약 그런 뜻이 아니라면 대체 무슨 뜻일까?

그래서 DTRT 10 Sec (디티알티 텐섹) 광고는 완전 잘못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대체 광고를 보고 무슨 말인지 그 의미가 바로 전달되어도 모자를 판에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뜻은 사기 수준이니.

 

어쩌면 광고는 이렇게 어사무사하게 하고 소비자들이 검색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얻기를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판단 착오인데 뭐하러 수 억, 수입 억씩 써가면서 광고를 만들도 매체 집행을 하는가?

돈을 쓰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또 하나.

 

DTRT는 더마톨로지 화장품으로 알려진 닥터자르트에서 출시한 남성 화장품 브랜드다.

미루어 짐작컨데 출시 전 회사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다.

브랜드 포지셔닝을 닥터자르트와 연계해서 갈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브랜드처럼 알릴지.

회사의 선택은 후자였으나 개인적인 생각은 그 선택이 많이 아쉽다.

 

하나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구축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든다.

닥터자르트 역시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노력을 통해 더마톨로지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그리고 그 것으로부터 파생된 남성 화장품이라고 알린다면 더 쉽게 제품의 특징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고

그것은 결국 브랜드 포지셔닝이 된다.

 

브랜딩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내가 알기론 닥터자르트 내부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없다.

그렇다면 대행사에서라도 그 역할을 해 줘야 하는데 대행사에서도 그 역할을 못했다.

 

이래저래 많이 아쉬운 광고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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