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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야, 미안해!

광고이야기: 지마켓 (G마켓) 항공권- 광고 담당자는 사표 써야 할 듯.

by Robin-Kim 201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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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해할 수 있는 측면부터 보자.

어쩌면 설문 조사를 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FGI (Focus Group Interview)라고 부르는 심층면접을 했을 수도 있다.

뭐가 됐든 소비자 조사를 하고 나니 지마켓 (G마켓)에서 비행기 표, 즉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을수도 있다.

그래서 '지마켓 (G마켓)에서 항공권도 팔아요'라는 광고를 만든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방법, 즉 광고의 내용이 잘못됐다.

 

'출발지 선택하고 도착지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 선택하고 검색하기만 누르면 전세계 항공권이 쫙~'

 

세상에 이 방법을 따르지 않는 항공권 예약 사이트가 존재하던가?

출발지, 도착지, 날짜를 선택하지 않고 항공권을 검색하는 사이트가 존재하는가?

참으로 한심할 뿐이다.

 

현재 개인정보 부분에서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인터파크가 항공권 예매 부문에서는 지마켓보다 훨씬 이용률 높았다.

여행 좀 다녀 본 사람이라면, 아니 포털 사이트의 여행 카페에 가입해서 자료 좀 찾아보거나

인터넷의 여행 관련 뉴스를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스카이 스캐너'나 카약' 같은 사이트를 알고 있다. 심지어 카약의 경우 '카약 신공'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니까.

 

그런데, 이런 곳들과의 차별점은 없이 그냥  '지마켓 (G마켓)에서 항공권도 팔아요'라고 하는 것은

수 많은 치킨집들 사이에서 '우리도 치킨 팔아요'라고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지마켓이 스카이스캐너 또는 카약과 비교했을 때 강점이 없다고?

항공권 검색 및 구매 사이트가 거기서 거기지 무슨 차이가 있냐고?

만약 진짜로 지마켓 (G마켓) 광고 담당자이런 말을 한다면 지금 당장 사표 써야 한다.

광고를 제작한 대행사 AE나 카피라이터도 마찬가지고.

 

나도 알고 있는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광고를 만드니까 이딴 광고가 나오는 거다.

수 억원 또는 수입억원 들여서 광고를 만들고 매체를 집행하면서 어떻게 그런 간단한 조사도 하지 않고 광고를 만드는지 모르겠다.

최근에 경기가 안 좋아서 실업률이 높다는데 이런 월급 도둑들부터 내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그 강점 (차이점)이 뭐냐고?

조금만 검색해 봐라. 금방 알 수 있다.

힌트 하나 준다면 지마켓 (G마켓)만 가능한 강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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