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여행 (3)- 고씨동굴, 한반도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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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씨 동굴'로 가보겠습니다.

영월 여행 첫 포스트의 도입부에서도 언급했지만 원래 서울에서 먼 곳부터 서울 쪽으로 오는 여행이라면

탄광 문화촌 다음에 고씨 동굴을 먼저 봐야 하는데 제가 깜빡했네요 ^^;;

죄송 죄송.

그래서 부랴부랴 고씨 동굴을 올립니다.

자세한 여행 경로는 첫 포스트 '강원도 영월 여행 (1)- 석항역, 탄광 문화촌 ' 를 참고해 주세요~

 

그럼 고씨 동굴 출발합니다~

 

* 고씨 동굴로 건너가는 다리.

   이 다리 초입에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 성인 기준 3,000원.

 

※ 고씨동굴 초간단 정보

 

- 고씨 동굴은 임진왜란 때 이 동네에 살던 주민들이 전란을 피해 이 동굴로 피신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일본군들이 동굴입구에 불을 피워

  안에 숨어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유인한 후 모두 죽였는데 유일하게 살아 남은 사람이 고종원이라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의 성이 고씨라서 이 동굴을 고씨 동굴이라 부른다고 하니 이 동굴에도 우리 민족의 아프고 슬픈 역사가 담겨 있다.

 

 - 이 동굴은 400미터 정도로 꽤 깊다. 그리고 내부의 드나드는 통로가 좁은 길 하나인데다 때론 험한 곳도 있어서 조심해서 구경하다 보면

   왕복 40분~1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평지 400미터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그렇다고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다.

   더구나 첫 100~150미터까지는 딱히 볼 것이 없어서 왜 왔나 싶은 생각도 들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쯤 나타나는 동굴의 다양한 모습은 굉장히 이채롭고 경이롭다.

 

 - 이 동굴은 대략 5억년 전에 생성되었다고 한다.

 

* 동굴 내부의 다양하고 신기한 이런 저런 모습들.

  노출을 맞추기 어려워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사진 상태가 영...꽝이다 ㅠ

 

* 마치 용의 머리처럼 생긴 곳도 있고

 

* 굉장히 신기하게 자라난 종유석도 있고

 

* 이렇게 오작교라고 이름붙일 만한 곳도 있다.

 

* 역시나 동굴 내부의 이런저런 모습들.

  흔들리기도 했고 이래저래 사진 상태가 꽝이지만 뭐 나름...^^

 

다시 말하지만 서울에서 먼 곳부터 서울 쪽으로 이동하면서 보는 경로는

'석항역 -> 탄광 문화촌 (체험) -> 고씨 동굴 -> 창령포 -> 한반도 지형 -> 요선암'이다.

다만 내가 포스트를 작성할 때 실수로 청령포를 먼저 올렸을 뿐 ㅠ

 

아무튼 이제 청령포를 봤다면 한반도 지형으로 간다.

 

사실 한반도 지형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말 그대로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 딱히 볼 것도 할 것도 없는 곳이지만

생김새가 워낙에 우리 나라와 닮아서 유명해졌고 또 1박 2일이라는 방송에 등장하기도 했다.

 

 

* 주차장에 내리면 이렇게 입구에 표지판이 보인다.

   대략 800미터.

  처음에는 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걱정마시라.

  등산을 엄청 싫어하는 나도 왕복하기에 그다지 부담은 없었으니까.

 

* 이런 등산로를 지나

 

* 이런 다리를 건너 가면

 

* 이렇게 중간에 방향 표지판이 한 번 더 나오고

 

* 좀 더 가다 보면 역시 이런 표지판이 나오며 여기서 좀 더 가다 보면

 

* 짠! 이렇게 한 반도 지형이 나온다.

  대충봐도 정말 신기하게 한반도 모양으로 생겼다!

 

* 여기서 왼 쪽을 보면 이렇게 진짜 전망대로 갈 수 있다.

 

* 전망대에서 찍은 한반도 지형.

 

* 아래로 뗏목이 지나간다.

   어느 여행자나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주차장에 있는 안내소에 문의 하거나 전망대로 오는 길에 붙어 있는 플랫카드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된다.

 

* 다양하게 담아 본 한반도 지형.

   꽤나 신기했다.

 

* 한반도 지형 옆의 풍경을 담아 보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생각보다 본대로 담기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내 사진 실력이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면 굉장히 유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 가는 법!

  - 각각 네비게이션에 '고씨 동굴', '한반도 지형'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어렵지 않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Leg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