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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영월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청령포로 가보겠습니다.
청령포는 세조에 의해 단종이 폐위되고 유배 생활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직접 가보니 정말 이 좁은 곳에서 유배 생활을 했을까라는 것이 궁금했고
수영만 조금 할 줄 안다면 이 곳을 충분히 벗어날 수 있는 곳임에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 왕 (세조)의 위엄이 얼마나 대단했었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 청령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이렇게 매표소 간판이 쉽게 눈에 들어 온다.
입장료 어른 기준 2,000원.
* 창령포로 건너가는 배를 타는 곳.
초록색 천막 있는 곳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는데 그 길이가10~20초 정도.
이정도면 배를 운영하는 것보다 다리를 하나 놓으면 운영비가 더 적게 나올텐데...(깊이도 깊지 않음).
오른쪽에 보이는 배 한 대가 양 쪽을 오가며 여행객들을 실어 나른다.
* 여기가 청령포.
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작은 공간에 단종이 유배 되셨다.
배 타고 건너가기 전에 찍은 사진.
* 창령포로 가기 위해 사람들이 배에 오른다.
* 그리고 잠시 후 도착한 창령포.
* 창령포에서 바라 본 건너편의 모습.
매표소와 배를 탔던 선착장이 보인다.
* 단종이 계셨던 곳으로 본격적으로 다가가 본다.
※청령포 초간단 팁
- 청령포는 단종임금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유배 생활을 했던 곳으로 1457년 6월 28일부터 두 달간 이 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그 해 여름에 홍수로 청령포가 범람하여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관풍현으로 옮겨서 유배 생활을 하셨다고 한다.
- 청령포는 크게 아래의 6곳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단종 어소: 단종의 거처
단묘재본부 시유지비: 단종 어소가 있었음을 알리는 비석. 당연히 단종 어소에 함께 있다.
관음송: 단종께서 올라타셨다는 소나무
금표비: 일반 백성의 출입 금지를 알리는 비석
망향탑, 노산대: 단종께서 한향을 그리워 하시던 곳.
- 청령포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 내가 제일 먼저 찾은 곳, 금표비.
많은 관광객들이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단종 어소부터 구경하기 때문에 나는 사람들을 피해 금표비부터 보기로 했다.
한 쪽면에는 '청령포 금표'라고 써 있고 다른 쪽에는 '동서 3백척, 남북 490척으로는 일반인의 출입을 금한다'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홍수 때 유실 되어 나중에 다시 세웠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 이 곳은 노산대.
금표비를 보고 계단을 좀 올라야 하는데 계단이 많거나 높거나 하지않아 쉽게 오르 내릴 수 있다.
단좀께서 해질무렵 석양을 바라보며 한양을 그리워 하신 곳이라고 한다.
* 노산대에서 바라 본 풍경.
이 쪽 방향이 한양 쪽이려나.
* 노산대에서 계단을 조금 더 오르 내리면 만날 수 있는 망향탑.
역시나 한양을 그리워 하면서 돌로 탑을 쌓은 곳이라고 한다.
* 망향탑에서 바라 본 풍경.
경치는 굉장히 수려하다.
* 표지판들.
* 이것은 관음송.
※관음송 초간단 정보
- 높이는 무려 30미터, 줄기는 5미터이며 수령은 대략 600년이라고 한다.
- 양 갈래로 갈라진 곳의 높이가 1.2미터라고 하는데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낮아 보이지만) 그 갈라진 곳에 단종께서 앉아서 쉬었다는 얘기가 있다.
- 이 소나무 이름이 관음송인 이유는 단종의 비참한 유배 생활을 보고 들었다 하여 볼 관 (觀), 소리 음 (音)을 써서 관음송이라고 한다.
* 여기가 단종 어소 중 요즘 말로 하면 도우미, 옛날 말로 하면 하인들이 거처하던 곳.
* 이렇게 마네킹으로 당시 시녀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재현해 놓았다.
* 소나무 한그루가 길게 뻗어 단종 어소 안으로 들어와 있다.
* '단묘재본부시유지'가 음각되어 있는 비석.
원래 이 곳에 있던 단종 어소가 나중에 소실되자 영조 임금께서 이 곳에 이 비석을 세워 어소가 있었음을 알렸다.
* 단묘재본부시유지 비가 있는 곳.
* 단종 어소 내부의 모습.
공부를 하는 단종의 모습부터 알현하는 선비까지 다양하게 마네킹으로 구성해 놓았다.
* 단종 어소를 한 번 담아 봤다.
* 혼자서 쓸쓸히 청령포를, 아니 단종 어소를 둘러 보시던 할머니.
한참을 이 곳에 앉아 떠나실 줄을 몰랐다.
무슨 사연이 있으신 걸까?
* 단종 어소 앞 소나무 길.
* 이제 다시 배를 타고 청령포를 빠져 나가려 한다.
연로하신 관광객들이 땡볕을 피해 그늘에 모여 게신다.
* 배를 타고 건너와 청령포를 다시 한 번 담아 본다.
오늘은 여기까지.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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