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홍콩에서 스마트 폰 쓰기
홍콩에서는 아래와 같은 심카드를 편의점에서 판다.
세븐 일레븐이나 서클케이 같은 편의점에 가서 아래 사진을 보여주며 달라고 하자.
가격은 HK$ 80이며 HK$78 어치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안에 설명서를 보면 심카드를 꽂고 어디로 전화하면 문자가 오고 그리고 나서 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심카드를 교체하니 알아서 문자를 보내주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문자 내용은 한자로만 온다 --;
이게 5일동안 1.5G를 준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써보니 대략 3.5일 쓰면 다 쓰는 듯하다.
숙소나 식당 증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는 와이파이를 썼는데도 그 정도니 홍콩은 데이터 소모 속도가 굉장히 빠른 듯 하다.
HK$ 10 만큼만 남은 경우 고지 문자도 보내준다.
이 심카드를 사용하면 PCCW라는 공중전화 박스 근처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참고로 국내 통신사들이 하루에 얼마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고 하는데 비교해 보면 가장 비싼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로밍하지 말고, 데이터는 차단을 시키고 현지 심카드를 이용하는 게 가장 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5. 옥토퍼스 카드
옥토퍼스 카드는 우리나라 티머니 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중교통 (버스, 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고 편의점에서 결재할 수도 있으며 맥도날드나 허유산 같은 체인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단 로컬 식당에서는 사용이 안 된다. 그래서인지 의외로 옥토퍼스 카드보다는 현찰을 사용하는 현지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처음 구입할 때는 보증금 50달러 포함, 150달러며 (이하 홍콩 달러) 100 달러만큼 쓸 수 있다.
충전은 세븐 일레븐이나 서클 케이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데 50불 단위로만 되는 듯 하다.
한 번은 70불을 충전하려니까 20불은 돌려주면 50불만 충전해주더라.
처음 카드 구매할 때는 공항에서 살 수 있는데, 출국하는 곳을 계속 따라 나오다 보면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아무래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니 미리 공항에서 사는 것이 좋다.
보증금은 세븐 일레븐이나 공항 구매처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6. 여행 루트 짜기
홍콩 여행은 구룡 (Kowloon) 반도, 홍콩 섬, 란타우 섬 (공항이 있는 섬)의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고,
구룡 반도와 홍콩 섬은 다시 각각 북부와 남부로 나눌 수 있어서 총 5개의 지역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3일안에 홍콩을 돌아다니려면 버릴 곳은 버려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구룡반도 북부와 란타우 섬을 버리고
침사추이가 있는 구룡 반도 남부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홍콩 섬 북부, 섹오 빌리지가 있는 홍콩 섬 남부를 택했고
구룡 반도 북부와 란타우 섬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기로 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gumilang/MGEb/1?q=%C8%AB%C4%E1%C1%F6%B5%B5&re=1)
3일안의 여행 일정을 짜보면 아래와 같이 짤 수 있을 듯 하다.
1일차: 구룡반도 둘러보기
침사추이-스타의 거리-시계탑-캔톤로드-구룡모스크-세인트 앤드류스 교회-탄하우 사원-제이드 마켓-템플스트리트
-레이디스 마켓- 스타의 거리 (심포니 오브 라이트)
2일차: 홍콩섬 둘러보기
센트럴-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소호-헐리우드로드-란콰이펑-웨스턴마켓-캣스트리트-왕후상 광장-눈데이건 -빅토리아 피크
3일차: 홍콩섬 남부
섹오 빌리지/ 섹오비치 – 스탠리 베이/ 스텐리 마켓 – 리펄스 베이 – 애버딘
1일차와 2일차에는 대표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을 배치해 두었다.
원래 개인적으로 여행은 숙소를 가장 먼저 정하고 숙소에서 먼 곳부터 여행을 하는 스타일인데 홍콩 자체가 섬이 나뉘어져 있는데다
중간에 마카오를 하루 다녀오느라 늘 하던 여행 방식을 고수할 수 없었고 일정이 뒤죽박죽 섞여 버렸다.
그나마 여행을 하고 나니 위에 정리한 순서대로 돌아다니는 게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야경도 빼먹지 않는 일정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홍콩에 한 번 더 간다면 상기 일정대로 움직일 듯 하다.
Leggi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