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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완전 정복/직장인을 위한 3일만에 홍콩 뽀개기

직장인을 위한 3일만에 홍콩 뽀개기(1): 떠나기 전 준비사항 (1)

by Robin-Kim 201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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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여행 준비사항, 직장인을 위한 3일만에 홍콩 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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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홍콩 여행을 다녔왔다. 무려 26년의 홍콩이자 6년만의 해외 여행.

          그렇다 보니 어느 정도 감각이 떨어져 있었는데, 여행도 자주 다니지 않으면 감각이 떨어지더라 --;,

          홍콩으로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지식을 정리해 본다.

          정독한다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1.    현지 돈 준비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여행할 때 현지 돈을 준비하는 방법은 직접적인 현찰로 환전하는 방법, 여행자 수표를 준비해서

    현지 은행에서 환전하는 방법, 그리고 최근에 가장 인기 있는 체크카드를 갖고 가서 현지 ATM에서 인출해서 쓰는 방법의

    세 가지가 있는데 저마다 각각 장단점을 비교해 보자.

     

      1)        현찰로 환전

     

         그냥 은행가서 환전하면 된다. 다만 이 때 주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직전에 바꾸면 가장 손해

     

           어차피 우리 돈을 현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지역이 인천공항이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가 가장 비싸고 환율도 가장 후지게 쳐준다.

           그렇다면 어디서 바꿔야 할까?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

     

           평소 자주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면 가장 좋다.

           서울역이 가장 싸다고 하는데 왔다갔다 드는 데 쓰는 시간과 돈이면 그냥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게 낫다. 

           특히 직장인들은 월급 통장이 개설된 은행의 지점을 활용하면 수수료 혜택을 가장 높게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지에서 쓸 돈을 한 번에 모두 환전하면 몇 가지 애로사항이 생기는데

     -  여행하는 내내 분실 및 도난에 대한 걱정을 달고 지내야 하고

     -  모든 나라의 화폐로 환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예를 들어 쿠바나 남미, 유럽의 특정 국가, 아프리카 및 중동 등의 나라 화폐는 우리나라에서 환전할 수가 없다.

         설혹 환전 가능하더라도 여행하는 내내 분실에 대한 걱정을 떠 안고 있어야 한다.

         몇 십 만원 혹은 몇 백 만원 정도의 돈을 관광지에 계속 들고 돌아다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2) 여행자 수표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그 이유로는 우선 분실을 한다 해도 걱정이 없고, 심지어 강도들도 여행자 수표는 훔쳐 가지도 않는다,

        은행에서 필요한 만큼만 환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단점은 현지 은행 업무 시간에만 가능하다는 정도와 미국 달러로 우선 여행자 수표로 구매한 뒤

        현지에서 현지 화폐로 바꿔야 된다는 점 정도인데 도난과 분실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

     

         *여행자 수표를 사용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국내에서 여행경비만큼 여행자 수표를 미국 달러로 환전한다. 전 세계에서 미국 돈을 받지 않는 나라는 없다.

        수표를 받으면 수표 한 장마다 사인을 해야 되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꼭 한 곳에만 사인을 한다. 반드시 은행원이 보는 앞에서 해야 한다.

    (은행원이 싸인 하라는 곳에 하면 된다)

        이때 수표 일련번호가 인쇄된 종이를 받거나 (웬만하면 다 준다) 따로 메모해서 수표와 별도 보관한다.

        현지에서 현지 화폐로 바꿀 때 나머지 사인 하는 곳에 사인을 하는데 반드시 은행원이 보는 앞에서 해야 한다.

         리고 나서 현지 은행원은 두 사인이 같은 걸 확인 한 후 환전을 해준다.

    è  이것 때문에 강도들도 여행자 수표는 훔쳐가지 않거나 훔쳐가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은행원이 보는 앞에서 사인을 해야 한다.

        만약 여행자 수표 분실 시 아무 은행이나 가서 한국에서 받았던 수표 일련 번호가 인쇄된 종이를 제시하면 재 발행되고,

         분실된 여행자 수표는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다.

    è  만약 훔쳐간 사람이 분실 된 여행자 수표를 사용하면 추적을 통해 경찰에 붙잡힐 수 밖에 없다.

     

      3)        체크카드

     

          최근 들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방법인데, 우리나라 통장에 필요한 금액을 넣어두고 현지의 ATM에서 현지 화폐로 필요한 만큼

          뽑아 쓰는 방법으로 큰 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각 나라마다 그 때 그때 현지 화폐를 뽑아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번 홍콩 여행에서 이 방법을 이용해 보았는데 몇 가지 단점이 있음을 깨달았다.

     

        . 인출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예를 들어 내가 5만원에 해당하는 현지 화폐만 인출하고 싶다고 그만큼만 인출할 수 있는 게 아니라

           10만원이면 10만원이면 10만원, 20만원이면 20만원으로 ATM에 설정되어 있는 최소 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여행한 홍콩의 경우 홍콩 달러로 500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73,000원 정도의 금액이 인출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이었다.

     

    . 수수료가 비싸다.

             기본적으로 한 번 인출할 때마다 수수료가 미국 달러로 2달러에 인출액의 1%가 추가로 붙는다.

             예를 들어 홍콩에서 최소 인출금액인 HK$ 500을 인출하면 ‘U$ 2+HK$ 5’ 만큼의 수수료가 자동으로 통장에서 빠져나가는데,

             이번에 홍콩달러 500불을 인출해보니 3천원이 넘는 금액이 수수료로 빠져나갔다.

     

          

           * 이미지 출처: 씨티은행 홈페이지

     

             수수료가 가장 싼 은행은 씨티은행인데, 씨티은행 계좌에 한국 돈을 넣어 넣고 카드를 발급받아 현지에서 인출하면

             ‘U$ 1+인출액의 0.2%’만 수수료로 내면 된다. 예를 들어 홍콩달러 500불을 인출하면 약 1,700원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하지만 씨티은행 ATM에서 뽑을 때만 적용되는 수수료로, 아무리 씨티은행 계좌와 카드가 있더라도 다른 은행 ATM에서 인출하면

             앞서 얘기한 수수료 (미국 달러로 2달러+ 인출액의 1%)가 통장에서 빠져나가는데 홍콩에서도 씨티은행 ATM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수수료 혜택을 많이 보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니까 동남아시아나 남미 등에서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니까 씨티은행 계좌가 없다면 굳이 만들지 말고, 주거래 은행에서 Cirrus Visa 로고가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웬만한 곳에서

             다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자.

             아니면 현재 갖고 있는 카드에 Cirrus Visa 로고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있다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환전 요약]

    방법

    장점

    단점

    비고

    현찰로 환전

    아무 때나 편하게 사용

    분실에 대한 우려

    주거래 은행 이용

    여행자 수표

    - 분실에 대한 우려 없음

    - 여행하는 나라마다, 필요할

    때마다 환전 가능

    - 현지 은행 영업시간 에만 가능

    - 미국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다시 현지

    화폐로 환전

     

    체크카드

    - 어느 나라든 필요할 때마다

    현지 화폐로 인출 가능

    - 큰 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 카드 분실에 대한 우려

    - 비싼 수수료

    - 최소 인출금액이 정해져 있음

    - 씨티은행 ATM 수수료:

       U$ 1 + 인출액의 0.2%

    - 기타은행 ATM 수수료:

       U$ 2+ 인출핵의 2%

     

     

         2.     음식 시키기

     

     영국 지배를 오랫동안 받았었기 때문에 영어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면 금물!

     대부분의 경우 광동어로만 의사 소통이 가능하며 영어로는 기본적인 것만 가능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홍콩 여행의 목적 중 하나가 여기저기 소문난 식당 보다는 현지의 일반 식당 (소위 로컬 식당이라고 부르는)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었는데 거의 대부분 식당의 메뉴판이 한자로만 되어 있어서 음식 주문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각종 여행 책자를 보면 영어 메뉴가 있는 곳이 많다던데 일반 식당은 예외다.

     하긴 우리나라 청계천의 어느 작은 백반 집에 영어 메뉴가 있을 턱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광동어를 전혀 못해도 현지 식당에서 주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으니 잠깐 소개할까 한다.

     

      사진을 이용한다.

          아무리 광동어로만 되어 있는 메뉴라도 여러 메뉴 중에 몇 가지는 반드시사진이 있다. 따라서 그 사진을 보고 시키면 된다.

     

      일단 영어 메뉴를 달라고 한다

         영어 메뉴가 있어서 주면 좋고, 없다면 사진을 보고 고르면 된다.

     

      아래 사진을 캡처해 간다

          어느 식당에서 영어 메뉴를 보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

          개인적인 생각에 웬만한 메뉴는 대부분의 식당에 있는 걸로 생각되기 때문에 일단 물어보자. 없다고 하면 다른 걸 시키면 되니까.

     

     

     

    3.    여행 정보 얻기

     

    서점에는 여행 정보 책들로 가득하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도 홍콩 여행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이다.

    하물며 홍콩 여행에 관한 어플도 상당 수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으며, 스마트 폰 데이터 사용이 필요 없으며, 일목요연하게 여행 정보가 정리된 무언가를 찾는다면?

     

     

     

    홍콩 관광청에 전화해서 홍콩 요술램프를 달라고 해보자. 보내 준다.

    안 보내준다고 하면 가지러 가면 된다.

    서울 사는 사람이라면 교통비 조금 들이면 무겁지도 않으면서 알찬 정보들만 꽉 찬 여행 안내서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지도도 달라고 하면 준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이거 한 권으로만 여행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물론 없어진 곳이나 바뀐 곳이 조금 있긴 하지만 다른 무거운 여행 책자도 마찬가지일터. 여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오히려 가벼워서 좋았다.

     

    해외 여행할 때 국내에 있는 외국 관광청을 이용하면 꽤나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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