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인천-야누스의 도시 (3)

by Robin-Kim 2012. 11. 19.
728x90
반응형

* 역사 문화의 거리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보도블럭 위 표지판. 일반 표지판이 아닌 바닥에 표시를 해 놓은 것이 독특하다면

  독특할 듯.

 

* 아무리 검색 해봐도 잘 나오지 않는 '오르텀스 블루 '의 [사막]. 시인지 노랫말인지 모르겠지만 그 여운이 상당히 가슴에

  남는다.

 

*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 원래는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18은행이 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써 1890년 해외에

  세워진 최초의 지점이었다고 한다. [나가사키 상인들은 상해에 수입되었던 영국면직물을 수입하여 구것을 한국 시장에 다시

  수출하는 중개무역을 영위함으로써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었는데, 이들의 업무가 번창하여 감에 따라 대한 수출 무역의

  중심지였던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라고 안내문에 써 있다.

 

* 동경에 갔을 때 이런 모습의 집을 많이 봤다고! 그러니까 일본 조계지역이라 이런 독특한 모습이 집이 많은 거라고!

 

 

* 인천전환국에서 주조되는 신화폐와 구 화폐의 교환을 목적으로 1892년 인전에 설치된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일본 제 58은행의

  인천지점. 1893년 부산, 1895년 서울에 지점을 설치하였고, 광복 후 조흥은행 인천지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옥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인천광역이 요식업 조합이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 풍 외관을 가지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금융 기관은 1878년 6월 개설된 일본 제1은행 부산지점으로, 인천은 1883년 개항 후 부산지점 인천

   출장소로 개설되었다고 1888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해관세와 한국에서 생산되는 금괴 및 사금의 매입

   업무를 대행했으며 점차 예금과 대출 등 은행 고유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한국은핸 인천지점 (1909), 조선은행 인천지점

   (1911)으로 변경되었다가 광복 후 다시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되었으며 현재는 개항막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휴일에 문을 닫았다! 사람들이 휴일에 많이 보러 올텐데, 휴일에 문을 닫다니...

 

* 박물관임을 알리는 비석.

 

인천의 이 지역은 꽤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야누스의 도시'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한 것인데요,

차이나타운 거리와 일본 조계지 지역 외에도 제일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인천 아트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문화의 거리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간만 좀 들이면 꽤 다양한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인천아트 플랫폼을 잠깐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 일본 조계지역의 바로 다음 골목에 위치한 아트 플랫폼의 큰 길 거리. 양 쪽의 건물들이 예술 활동을 하는 분들의 본거지라고나

  할까. 예전에는 배에 짐을 싣기 위한 짐을 보관하던 곳으로 보인다.

 

 

 

* 인천 아트 플랫폼임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곳. 예전엔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을 재활용 한 것이 독특해 보인다.

 

* 비탈길에 세워진 미술문화 공간. 2008년 10월에 완공된 이 건물은 웬지 한국적이지 않다. 외국의 어느 건물을 보는 듯한 느낌.

   내 것이 아닌 듯한 것을 내 것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건지, 내 것이 아닌 듯해도 좋으면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 조금은 독특한 시계. 아마도 인천 개항 시점인 1883년을 시작으로 해서 만든 시계처럼 보인다.

  나의 시계는 지금 몇 년도 몇 시일까?

 

* 네 번째 알파벳 D. 네 번째면 어떻고 세 번째면 어떠랴. 그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기만 하면 되는 것을.

  이 곳은 건물마다 알파벳으로 A 동, B동 하는 식으로 붙여놨는데 덕분에 알파벳 찾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다. 

 

 

* 모형자동차가 전시된 건물. '너무 더워'라는 말이 불꽃 타이어와 함께 인상적이다.

 

* 인천 아트 플랫폼에서 촬영된 작품들. 맥주광고와 드림하이 드라마도 여기서 촬영했으니 꽤 유명한 곳인듯.

 

* 이번에 찾은 알파벳 A는 '교육관'. 무엇을 교육하는 곳일까?

 

* 텅 빈 나의 옆자리. 누군가가 다가 오기를 바라는 나의 시선. 하지만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곳.

  당신은 누구를 그토록 해맑게 기다리나요?

 

* 전체가 유리로 된 예쁜 건물.

 

* 그렇군요. 환하게 웃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각도에서 보니 당신의 표정도 어둡군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이는

  방법, 저 좀 알려주시렵니까? 전 옆에서 봐도 앞에서 봐도 다 우울한 표정이거든요.

 

 

* 수공예품들.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얼굴로 곤히 잠이 든 아기의 모습도 오래 전 누군가의 손에 의해 처음 탄생했을 것 같은

  자전거의 모습도 결국 사람의 손 끝에서 재탄생한다. 

 

* 이번에 찾은 알파벳은 G2. 인천 아트 플랫폼에서 G2는 숨은 고양이와 아기고래 창작 놀이터란 뜻이다.

 

* 바로 위에서 본 잠든 아기의 모습과 자전거와 같은 수공예품들이 사실은 윤영미 작가님의 '독수공방'에서 얻은 사진이라는

  사실. 독수공방이 저런 뜻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웃음이 난다.

 

* 호박. 초록. 호박.초록. 호박. 초록. 호박.초록. 호박. 초록. 호박.초록. 호박. 초록. 호박.초록. 

 

* 대로변에서 바라 본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 확연히 구분되는 왼쪽은 빨간색의 중국풍, 오른쪽은 짙은 갈색의 일본풍의 모습.

 

* 한중문화관 앞, 황금색으로 도배된 인화문.  그래, 짜장면들아, 좀 어질게 살아라. 남의 역사나 강탈하지 말고. 

 

* 한중문화관 앞 황금색 용 동상 . 중국인들은 빨간색 못지 않게 황금색도 좋아한다. 뭐 우리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 한중 문화관 앞 거리. 저 앞에 보이는 곳이 인천아트 플랫폼이니 한 자리에 웬만한 볼거리가 모여 있다고 하는 게 맞는 듯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