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과 아트 플랫폼 구경을 마치고는 소래 습지 생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소래 생태 습지 공원은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근에는 갯벌을 체험하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은데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 체험부터 여러가지를 보고 체험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체험 외에도 그 유명하다는 풍차까지 볼 수 있어서 다양한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소래습지생태 공원으로 떠나볼까요?^^
* 공원 입구에 있는 안내판. 갔던 날이 소래 포구에서 행사 하는 날이기도 해서 차가 너무 많이 입구를 쉽게 발견하지 못해 약간
해맸었는데 평상시에는 괜찮을 듯 싶다. 아, 뭔가 공사도 하는 것 같던데 지금쯤이면 끝났을라나?
* 이 공원에서는 낚시를 하면 안된다는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음에도 곳곳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 말라는데도 굳이 하고야 마는 이상한 습관을 가진 사람들. 반성 좀 합시다.
* 가을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보이는 가을 나무 열매. 자연은 시간을 거스르지 않고 때가 되면 맡은 역할을 스스로 한다.
* 이 곳이 공원의 갯벌. 지금은 썰물 때라 물이 빠져 있는데 몇 시간 후면 물이 들어와 물이 가득찬다.
밀물 때의 모습도 나중에 보여 드리겠다. 정말 신비한 자연의 조화.
*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전시관. 딱히 전시 내용을 보고 싶지 않아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둘러보면 어떨까 싶긴 하다. 어쨌든 갯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테니까.
* 전시관 옆에 이치한 염전 체험 지역. 시대 별로 변화한 염전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잘 설명 되어 있다.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발전하고 그 발전한 기술로 우리는 손 쉽게 무언가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런데 요즘들어
과연 그런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는 한다.
참고로, 이 곳에서 실제로 소금을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 큰 일! 말 그대로 체험장이다!
* 파란 가을 하늘을 그대로 담아내는 염전의 모습. 하늘이 회색이었다면 회색이 비쳤을 것이고, 붉은 색이었다면 붉은 색이
비쳤을, 이처럼 보이는 것을 그대로 담아내는 물을 보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 궁금해진다.
혹시 탐욕스러움에 점철된 모습은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 저 멀리 풍차를 배경으로 예전에 바다였던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빨간 색 식물과 가을을 알리는 노란색이 어우러져 멋있는
색감을 만들어 낸다. 색의 조화, 그것은 볼 때마다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람들은 왜 그처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일까.
* 우음도에서도 봤던 이름모를 빨간색 꽃. 공통점은 원래 바다였었다는 것. 그러니까 원래는 해저 식물일지도 모른다는 것.
그런데 물 없이도 이렇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그 질긴 생명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 이 자물쇠를 열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 송송 뚫린 구멍엔 갯벌의 생명체인 조그만 게도 살고 여러가지 생명들이 산다. 작다고 얕볼 게 아니다.
* 풍차의 다양한 모습. 그 크기가 어디에 내 놔도 뒤지지 않을만큼 큰 듯하다. 하지만 풍차는 돌지 않는다.
본래의 역할을 다 하고 있지 않는다는 뜻.
* 빨간색과 연두색, 연한 갈색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조화. 난 그런 조화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갖고 싶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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