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끝날 줄 알았던 포천 허브 아일랜드 포스팅이 이제야 마지막 편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요,
사실 야경이 꽤 괜찮아 보일 것 같은 예감에 삼각대를 준비해 갔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삼각대 다리 하나가 '뚝' 부려졌네요.
어찌어찌 찍는 다고 찍어봤지만 영 마음에 안 들고
'손각대'를 활용했지만 역시나 많이 흔들리고 해서 많은 야경 사진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몇 장 건진 야경 사진으로 눈요기를 하면서 마지막 포스팅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
* 요거는 중앙 수상 무대. 가운데에 가수들이 노래를 보르고 있다.
* 선물가게들의 모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 위에서 바라 본 선물가게 앞 광장. 그나마 흔들리지 않고 건진 사진.
* 이 사진도 흔들리지 않고 나왔으면 꽤 예뻤을 것 같은데...아쉽다.
* 밤에 본 분수. 그런대로 느낌이 괜찮다. 로마혹은 바티칸의 야경도 이런 느낌일까.
개인적으로 야경을 꽤 좋아합니다.
낮에는 볼 수 없는 모습, 즉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습들이
빛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시선과 일반적인 사고 방식으로는 보여지지 않는 것들이
오롯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가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바라볼 때 일반적으로 정해진 잣대를 이용해
바라보고 평가하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야경 찍는 순간은 늘 즐겁습니다.
* 중앙 수상 무대에 있는 어느 가게. 과일 주스 등을 파는 곳인데 이미 문은 닫았다.
꽤 운치 있어 보이는 느낌이다. 예뻐~
* 견우와 직녀가 만난 다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다면 어땠을까.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었을까?
* 흡사 미니어처 같은 느낌의 아기자기한 조형물들. 절대 미니어처가 아니다!
* 허브 카페에서 내려 가는 계단.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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