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는 요즘과 같은 겨울과 한창 더운 여름에 알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부쩍이나 추운 날이 이어질때면 무더위가 그리워지고
또 한여름의 복판에 있을 때면 추운 날씨가 그리워지니 말이지요.
무더위에 나들이를 갔던 사진이 그 무더위를 뚫고
쌀쌀한 가을을 지나 한 겨울의 한 가운데서 빛을 발하니
사진이란 시간을 더듬어 가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모양입니다.
* 식물원을 등지고 언덕을 내려가면 넓은 공원이 나온다.
* 공원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귀여운 개? 강아지? 아무튼 그런 두 마리.
저 작은 벤치가 사진을 찍으라고 사람들을 부르는 듯 하다.
* 주황색 꽃 잎이 인상적인 칸나. 초록색과의 조화가 시선을 잡아 끈다.
가만히 놔두면, 그래 가만히 놔두면 자연은 스스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 이 집엔 누가 살까? 그냥 우리 둘이 같이 살아 버릴까?
* 표지판이 전부 영어로 써 있어서 표지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다. 혹은 존재의 이유다.
어느 새 2011년도 우리 곁을 스쳐 갔고, 2012년이 시작된지도 2주가 흘렀습니다.
혹여나 잊혀질까 두려워 자꾸 되새김질 하느라 점점 더 단단해진듯한 당신과의 추억은
더 많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도 회색 빛으로 흐려지거나 하지는 않을거란 것, 난 알고 있습니다.
추억하고 또 추억하겠습니다.
* 중앙 수상 무대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 네 마음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는 대체 어디 있는 거니?
* 중앙 수상 무대의 모습과 공연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밴드.
한 여름 밤에 여기서 맥주 한잔과 함꼐 공연을 보면 그 맛도 꽤 괜찮을 듯. 사실 맛보단 분위기겠지만.
동남아시아 밴드는 연주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또 예쁘다!
* 중앙 수상 무대를 둘러 싼 주변의 풍경 모습. 이태리 베니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작은 집들 하나하나가 물을 팔거나 핫도그를 파는 가게들이라니 나름 재미있고 괜찮은 느낌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마녀들이 모여 허브 묘약을 만드는 집. 흡사 백설 공주와 난장이를 보는 듯한 느낌.
* 날아갈 수 있는 자전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자전거를 타고 가고 싶은 곳 어디라도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뒤에는 꼭 너를 태우고.
* 가는 시계가 아닙니다. 멈춰버린 시계지요. 때로는 시간이 정말로 멈췄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품어 봅니다.
당신에 대한 나의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말이지요.
*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 예쁜 방.
* 허브 자료 박물관이자 체험장인 '허브 성'. 허브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 허브 성 내부.
천장에 걸려 있는 허브 꽃다발과 허브가 담겨 있는 다양한 바구니들, 그리고 창가를 예쁘게 지키고 있는
작은 인형들.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여자들이 참 좋아할 듯.
* 외국의 어느 식품 판매점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다양한 허브 상품들.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다.
* 각종 허브와 다양한 인형들로 수북하게 장식된 허브 성 내부. 보기만 해도 탐스럽다.
* '허브로 이런 것까지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는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물건들.
가끔씩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진다. 이건 뭐 거의 무한대의 상상을 펼칠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내니.
(작은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허브로 화장품을 만드는 방법이 걸려 있는 한쪽 벽.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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