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보던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경고문. 다행히 내가 방문한 날엔 출몰하지 않았다!
* '동네 골목길 관광 제 4코스 부암동'의 백미인 백사실 계곡까지 단 80미터.
* 가는 길에 펼쳐진 넓은 풀밭에 핀 하얀 꽃.
* 개구리, 도롱뇽, 맹꽁이 보호를 위한 개도맹 서포터즈. 우리 자연은 우리가 지켜야한다.
* 드디어 모습을 드러 낸 백사실 계곡. 내 사진 찍는 실력이 형편없음을 깨달았다. 내가 보고 느낀 것이
단 하나도 표현이 안 되었네. 조용한 숲 속에서들려오는 물 흐르는 소리. 계곡이란 이름으 붙이기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도심의 더위 속에서 휴식을 주는 분위기는 최고다.
* 백사실 계곡 바로 옆 연못과 육각정의 초석. 연못은 여름 향기를 그대로 뿜어내고 있다. 앞서 살펴본
설명 대로 이항복 선생의 별장지가 초석 상태로 잘 보존된 듯.
* 하늘이 연못인지, 연못이 하늘인지. 사람의 마음도 이렇게 투명하게 담아내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 육각정 초석에서 바라 본 사랑채 터. 저 멀리 계단을 올라가면 사랑채 터다.
* 사랑채 터의 초석. 이 날 어디서 나온 분들인지 모르겠으나 토목 공사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이 지역에서
뭔가 조사를 하시던데..설마 또 개발을 하려는 건 아니겠지?
* 계곡을 따라 쭉 내려가면 아찔한 암석이 펼쳐진다.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
* 자전거가 세워진 어느 비워진 휴식처. 휴식처가 비었다는 건 그만큼 다들 바쁘기 때문이겠지.
* 제대로 물이 떨어진다. 이게 계곡이지..흐~
* 계곡을 바로 앞에 둔 절, '삼각산 현통사 '. 배산임수가 풍수지리 최고라더니 뒤로는 산이요, 앞으로는
계곡이 흐르니 이 절의 위치가 최고의 명당이 아닌가 싶다.
* 거의 다 내려와 바라 본 동네 전경.
* 계곡은 이렇게 집들 사이로 흘러 내리면서 식수와 같은 소중한 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우리가 자연을 아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그렇게 쭉 직진하면 드디어 집들이 보인다. 담벼락에는 아주 오래 전에 보던 깨진 병조각들고 '장식'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정말 도둑이 못 들어갈까?^^
* 처음 시작했던 산책로 맞은편에 다다르면 양옥집에 들어선 절 같은 곳이 있다. 그 앞에는 한자로 멋있게
그 이름이 써 있는데 그 뜻을 알 길이 없다.
* 골목 입구에 서 있는 암석.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문구가 써 있다.
* 여기가 자하수퍼. 아주 오래 전 시골 마을 어귀에 있는 가게 같은 느낌이 정겹다.
여기까지가 부암동 Seoson 1의 이야기다. 다음 번엔 다른 코스로 Seoson 2를 한 번 준비해봐야 겠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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