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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도심 속 시간이 멈춘 곳-부암동 Seoson 1 (1)

by Robin-Kim 201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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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도, 전국 곳곳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지만 서울 시내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다.

특히 부암동은 어떤 코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볼 거리가 달리질만큼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괜찮은 곳이다.

 

많은 분들이 부암동을 구경할 때 부암동사무소 (주민센터) 옆의 '오월'이라는 작은 카페 길부터 시작하는데

 나는 Seoson 1의 개념으로 그 곳이 아닌 북악산 길에서부터 시작해보았다.

관련 포스트가 끝나면 나중에는 앞서 말한 '오월'에서부터 시작하는 코스를 택해야 할 것 같다.

 

* 북악산 길 입구를 지키고 있는 천진포자. 중국인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만두를 파는 곳인데 가격이 4,000~5,000원대로 저렴하다.

대표 메뉴가 고기만두와 부추만두인데 난 고기만두를 먹어봤는데, 그닥 권하고 싶지 않다.

만두 크기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적게 들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찐빵의 맛이 난다.

 

 * 천진포자를 등지고 맞은 편 골목. 이번 코스의 시작. 능금나무 길이라는 안내문이 있다.

 

* 카페처럼 보이는 곳 지붕위에 늘어선 항아리의 모습. 영어 간판 위의 장독대라..뭔가 오묘한 분위기다.

 

* 장독대 집을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 쪽은 '자하손만두'라는 만두 집이다. 낮에도 많은 차들이

  오고 가는 것으로 보아 유명한 집에 틀립 없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을 택할 것.

 

* 왼쪽을 택해 10미터만 가면 다시 세 갈래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도 우도 아닌 직진을 하면 된다.

갈림길의 이정표인 '동양 방아간'의 모습.

 

*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아직도 방아간이 있다는 것이 설레었다.

 

* 산택로의 예쁜 꽃.

 

* 동양 방아간에서 직진하면 나오는 조용한 산책로의 모습. 여기서부터 벌써 상당히 조용하다.

 

* 이끼와 담재이 넝쿨로 수 놓인 돌담길.

 

*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다.

여기서 왼 쪽으로 가면 안 되고 'Art for Life' 간판을 따라 직진해야 한다.

 

* 안내판을 지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현대식 카페, WELCOME TO THE SOON'.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현대적 느낌이 이채롭다.

 

 

* 밤에 저 등이 켜지면 노란 꽃을 비치는 모습이 너무 예쁠 것 같은 산책로의 어느 집 담장.

집 주인이 꽃을 밝히려 일부러 등을 설치한 듯 보이는 곳.

 

* 여름이다. 녹색의 향연.

 

* 와인 바이자 스파게티 집인 Art for Life. '삶은 숙제가 아닌 축제'라는 모토로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인데,

  주말이면 연주회 같은 공연도 한다고 한다. 월요일은 휴무. 사이트 주소는 www.artforlife.co.kr'

 

 

 

* Art for Life의 다양한 모습들. 한옥으로 된 파스타 집의 느낌이 너무 좋다. 예전 프라하 (체코)를 갔을 때

 전통 건축 양식의 입점한 패스트 푸드 가게를 보면서 우리도 우리 나라의 전통 건축 양식에

서양 식당이 있으면 느낌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딱 이 곳이 그런 느낌을 준다.

 

* Art for Life를 지나서 계속 되는 산책로. 조용하고 쭉 뻗은 길.

 

* 산책로를 가다 왼 쪽에 너무 예쁜 집이 있어 한 번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빨간 벽돌과 초록색 나무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멋진 풍경이 카메라에 담지 않을 수 없었다.

 

 

* 산책길에서 만난 예쁜 꽃. 이름이 뭐더라...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시선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Tip!! 부암동 가는 법-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 3번출구로 나와 약 50미터 직진하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서 0212,1020 번 버스 (초록색)를 타고 부암동 주민선테 앞에 내려서 뒤로 돌라 30미터만 가면 천진포차가 보인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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