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홍제동 개미마을- 아픈 가슴을 안고 오게 되는 곳 (3)

by Robin-Kim 2010. 7. 7.
728x90
반응형

 

  

* 이런 말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언뜻보면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의 집들. 많이 낡았고,

슬레이  트 지붕에 대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집들이 많다. 비가 많이 오면 꼭 침수될 것만 같은 기분.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동네일수 있지만 살고 있는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다는 즐거운 기분으로 갔다가 아픈 가슴을 안고 돌아볼 수 밖에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 계단 위에 계단 벽화. 독특한 느낌.

 

* 개미 마을 지도?

 

* 이 것이 개미마을 지도. 너무 축약되어 잘 알아 볼 수는 없지만 그린 분의 의도가 숨어 있을 듯.

 

* 재미있는 얼굴이 나란히 그려진 모습. 이렇게 웃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

 

* 겨울이면 이 연통으로 하얀 김이 피어 오르겠지. 그 옛날 우리 집이 그랬던 것처럼.

 

* 시원한 해바라기와 쓰레기통, 그리고 그 옆에 핀 노란 꽃의 어색한 조화.

 

* 빨간 색 꽃이 정열적으로 그려진 벽화. 시원한 느낌이 든다.

 

* 지붕위에 고추를 말리는 모습. 그 아래로는 빨래를 말리는 모습. 그래, 햇빛이 맑은 날에는 무엇이든 말리는

  것이 최고다. 축축한 기억도 햇빛 강한 날에 말릴 수 있으면 좋겠다.

 

* 난간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 모습. 이렇게 이 곳에 집 밖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그냥 '아, 예쁘다'라는 생각이 드는 벽화들.

 

* 벽에 핀 질긴 생명력의 잡초. 갑자기 잡초가 맞을지 꽃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 축제가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의 벽화. 이 집에 사는 분들은 드나들 때 마다 어떤 기분이 들까. 

 

* '개발제한구역' 뒤로 수 놓인 꽃. 동백꽃으로 보이는데 맞는지.

 

* 독특한 기법으로 수 놓인 벽화. 헝겊에 물감을 넣어 찍어 그린듯한 느낌.

 

* 어떤 설레임일까, 저 꽃은, 저 그림은.

 

* 귀여운 일러스트 느낌의 벽화.

 

Leggie...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