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말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언뜻보면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의 집들. 많이 낡았고,
슬레이 트 지붕에 대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집들이 많다. 비가 많이 오면 꼭 침수될 것만 같은 기분.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동네일수 있지만 살고 있는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다는 즐거운 기분으로 갔다가 아픈 가슴을 안고 돌아볼 수 밖에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 계단 위에 계단 벽화. 독특한 느낌.
* 개미 마을 지도?
* 이 것이 개미마을 지도. 너무 축약되어 잘 알아 볼 수는 없지만 그린 분의 의도가 숨어 있을 듯.
* 재미있는 얼굴이 나란히 그려진 모습. 이렇게 웃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
* 겨울이면 이 연통으로 하얀 김이 피어 오르겠지. 그 옛날 우리 집이 그랬던 것처럼.
* 시원한 해바라기와 쓰레기통, 그리고 그 옆에 핀 노란 꽃의 어색한 조화.
* 빨간 색 꽃이 정열적으로 그려진 벽화. 시원한 느낌이 든다.
* 지붕위에 고추를 말리는 모습. 그 아래로는 빨래를 말리는 모습. 그래, 햇빛이 맑은 날에는 무엇이든 말리는
것이 최고다. 축축한 기억도 햇빛 강한 날에 말릴 수 있으면 좋겠다.
* 난간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 모습. 이렇게 이 곳에 집 밖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그냥 '아, 예쁘다'라는 생각이 드는 벽화들.
* 벽에 핀 질긴 생명력의 잡초. 갑자기 잡초가 맞을지 꽃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 축제가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의 벽화. 이 집에 사는 분들은 드나들 때 마다 어떤 기분이 들까.
* '개발제한구역' 뒤로 수 놓인 꽃. 동백꽃으로 보이는데 맞는지.
* 독특한 기법으로 수 놓인 벽화. 헝겊에 물감을 넣어 찍어 그린듯한 느낌.
* 어떤 설레임일까, 저 꽃은, 저 그림은.
* 귀여운 일러스트 느낌의 벽화.
Leggie...
'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심 속 시간이 멈춘 곳-부암동 Seoson 1 (2) (0) | 2010.07.16 |
---|---|
도심 속 시간이 멈춘 곳-부암동 Seoson 1 (1) (0) | 2010.07.13 |
홍제동 개미마을- 아픈 가슴을 안고 오게 되는 곳 (2) (0) | 2010.07.02 |
홍제동 개미마을- 아픈 가슴을 안고 오게 되는 곳 (1) (0) | 2010.07.01 |
6월, 장미의 향연-태릉 장미 터널 (0) | 2010.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