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몇 남지 않은 달동네 중의 한 곳. 흡사 10년도 더 된 '서울의 달'이란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곳.
바로 홍제도 개미마을이다. 그
냥 보기에도 개발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 곳을
금호건설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빛 그린 어울림 마을'로 재 탄생 시켰다.
* 마을 입구에 빛 그림 어울림 마을 1호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건국대를 비롯한 총 5개 대학의 미술 전공 학생들이 참여했다.
* 마을버스 종점에 있는 집의 담벼락. 창문을 활용한 냉장고인 듯.
* 마을버스 종점이자 기점임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그림
* 담벼락을 따라 길게 벽화는 계속된다.
* 도착. 도착이란 결국 만남과 헤어짐을 동시에 의미하는 단어가 아닐까.
* 슬레이트 지붕과 밖에 내건 빨래. 그리고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재미있는 그림이면서도 무언가 가슴이
답답해 오는 느낌이다.
'We Are T-BK!'.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그림이 계단 벽면을 따라 그려져 있다.
* 오리가 빨래를 널고 있는 재미있는 그림.
* 담벼락 위로 호박 넝쿨은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 위로 다양한 빨래줄이 호박넝쿨과 함꼐 엉켜있다.
*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저 높은 계단도 한걸음씩 힘을 내면 언젠가는 도착하겠지요.
* 개미마을 전경. 저 멀리 보이는 산 밑자락의 아파트 촌과 '덕지덕지'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눈 앞의 풍경이 너무 달라 가슴이 아프다.
* 조용한 개미 마을의 오후. 하루에 마을 버스만 수 차례. 그리고 우편물 배달 차만 오가는 조용한 동네.
* 기와 지붕과 슬레이트 지붕과 벽화의 '부자연스러운 조화'.
* 자다가 나를 한 번 쓰윽 쳐다보더니 신경도 안 쓰고 다시 잠에 든 '개자식'! 할 일 없이 평온한 마을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
TIP!! 개미마을 가는 법- 홍제역 2번출구로 나가서 뒤로 돌아 10미터가면 KFC 앞에 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 곳에서 7번 마을 버스를 타면 된다.
그리고는 인왕 중학교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촬영해도 되고, 종점에서 내려 내려오면서 촬영해도 좋다.
Leggie...
'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제동 개미마을- 아픈 가슴을 안고 오게 되는 곳 (3) (0) | 2010.07.07 |
---|---|
홍제동 개미마을- 아픈 가슴을 안고 오게 되는 곳 (2) (0) | 2010.07.02 |
6월, 장미의 향연-태릉 장미 터널 (0) | 2010.06.17 |
부산- 사람보다 경치가 좋은 곳 (마지막) (0) | 2010.06.11 |
부산- 사람보다 경치가 좋은 곳 (2) (0) | 2010.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