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젠나가초역 1번 출구에서 가깝다고 하는데 사실 청징정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기 때문에
얼마나 가까운지는 잘 모르겠으나 짐작으로 5분 내외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몬젠나가초는 하나의 큰 지역이라기보단 특정 골목을 중심으로 생긴 일종의 번화가
(사실 번화가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하다)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지역 신사를 배경으로 번화가가 발달해 있다.
* 몬젠나가초 골목. 저 골목 끝에 신사가 보이고, 골목 양쪽으로 다양한 상점이 늘어섰다.
* 신사 앞 다양한 가게. '아, 내가 일본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끔 너무도 일본다운 모습이
이채롭다. 오른쪽 사진은 손으로 두부를 만든다는 두부집. 그런데 골목의 상점마다 모두 '七五三'
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있어 무엇인지 궁금했다.
* 신사 입구. 역시 일본은 신사의 나라인가. 동네마다 작건 크건 신사가 꼭 있는 듯 하다.
알고 보니 신사 입구에도 '七五三'이라는 깃발이 걸려 있다.
* 본당의 외부 모습과 내부 모습. 대 낮인데도 기도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다.
이 곳 신사는 공사 중.
* 310년 되었다고 하니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신사인듯하다. 건축, 즉 확장 공사에 필요한 돈을
모금하는 안내소가 있다. 저녁이면 불을 밝힐, 뜻 모를 숫자가 써 있는 등도 보인다.
* 신사 한쪽에 마련된 이름 모를 곳. 단순히 소원을 비는 오미쿠지를 보관하는 곳은 아닌 듯하고
무언가 영험한 신을 모시는 곳처럼 보인다.
* 이름 모를 신을 모시는 곳의 다양한 모습. 빨강과 하양의 깃발을 함께 보니 꼭 2차 세계대전의
카미카제 특공대를 연상시키는 것 같아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아래는 소원을 빌어 걸어두는 일종의 부적인 '에마'. 오미쿠지와는 또 다른 소원을 비는 방식이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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