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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3일만에 동경 뽀개기

3일만에 동경 뽀개기: 3일차-오다이바 (3)

by Robin-Kim 201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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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웹과 디자인 쇼 케이스를 통해 토요타 자동차로 대변되는 미래 일본 자동차의 모습을 보았다면 이제는

쇼핑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비너스포트로 건너가 보자.

 

* 메가 웹에서 바라 본 비너스 포트 입구. 작년 가을 재 개장을 했다고 한다.

 

* 비너스 포트로 들어가면 안내 표지판에 바로 설치되어 있다.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한글로도

   표시되어 있다.

 

 

* 천장의 색이 수시로 바뀌는 비너스 포트의 내부.

   처음엔 핑크색이었다가 잠시 후에 파란 색으로 바

   뀌는 장관이 펼쳐진다. 내부 건물도 유럽의 어느

   골목 거리처럼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모습이 일반

   적인 일본의 풍경과는 다른 분위기를 내뿜는다.

 

* 그리스 신화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인상적인 분수.

 

* 디스플레이는 꼭 가게 안, 유리창 안에서만 해야 된다는 상식을 깬 거리 디스플레이 모습.

  2009 가을/겨울 신상품들이 전시되어 잇는 비너스 포트의 어느 거리.

 

이 외에도 비너스 포트에는 다양한 먹을 거리가 있는 식당 가와 예쁜 옷으로 가득한 옷 가게들이 많이 있는,

특히 여성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름이 비너스 포트일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다 둘러 보는데는 쇼핑 광만 아니라면 1시간 안팎이면 될 듯하다.

 

  

* 비너스 포트를 나와 다시 바닷가 야경을 찍으러 가는 길에 카메라에 담은 대관람차의 야경 모습.

   다양한 색이 시선을 잡아 끈다.

 

* 앞서도 얘기했지만 삼각대가 없어서 웬만한 야경이 다 흔들려 버렸다. 그나마 그 중에서 제일 괜찮은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 사진. 다리 아래로 화려한 불 빛을 뽐내며 오가는 배는 유람선으로 관광객

   들을 태우고 식사 겸 술을 제공한다.

 

  

* 흡사 싱가폴의 어느 거리 같은 오다이바의 저녁 거리. ''거리가 아닌 '저녁' 거리라고 한 이유는

  저녁 6~7 되어도 이렇게 완전히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을 감안한다면 오다이바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라는

불평은 하지 말자. 난 시간이 남아 단지 저녁에 갔을 뿐인 것이다. 그리고 보고 싶은 것 다 보려면 3일만에 동경 전체를

돌아본 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다이바의 야경보다는 긴자나 롯뽄기의 야경을 추천했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오다이바의 야경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그럴 때는 이동 순서를 바꾸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동선이 길어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꼭 봐야 할 야경 리스트를 추천할 테니 마음에 드는 곳을 2곳 혹은 그 이상 골라서

2.5일 안에 빠른 걸음으로 둘러보도록 하자.

 

. 긴자- 명품가의 화려한 쇼윈도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야경을 구경하면 좋은 곳

. 오다이바- 동경답지 않은 바닷가의 모습 안에서 맥주 한 잔 마시는 것도 괜찮을 듯

. 시부야- 동경의 젊은이들과 섞여 선술집에서 맥주를 한 잔해도 좋을 만한 곳

. 롯뽄기- 서구풍 분위기의 바에서 저녁을 먹고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

. 하라주쿠/신주쿠- 하라주쿠는 저녁이면 사람이 없어서 썰렁한 분위기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고,

신주쿠는 워낙 삐끼들이 많아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까지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일만에 동경을 정복하는 방법이자 여행 안내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짐을 꾸리고

공항으로 향하자.

하네다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저녁 8 5이 마지막 비행기니까 늦어도 6시 30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여정을 마무리하면 좋을 듯하다. 동경 시내에서 하네다 공항까지는 밀리지만 않으면 40분 정도면 도착하니 시간을 잊지 말자.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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