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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3일만에 동경 뽀개기

3일만에 동경 뽀개기: 보너스 트립(1) -도쿄돔

by Robin-Kim 201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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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안에 추천 여행 코스를 다 돌아보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그래서 몇 곳을 더 둘러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지금부터

 3곳을 더 추천할까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은 일본 야구의 상징인 도쿄 돔이다.

 

이승엽 선수가 소속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도쿄 돔인 말 그대로 일본 야구의 상징인 곳으로 야구장뿐 아니라

 쇼핑몰과 놀이공원이 함께 있어 가족끼리 나들이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센 또는 난보쿠센의 '고라쿠엔'역에 내려 2번 출구 (도교돔이라는 안내문이 있음)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 도쿄 돔이다.

 

* 이 곳이 바로 일본 야구의 상징인 도쿄 돔. 내가 방문한 날이 작년 클라이막스 시리즈가 열리는

   날이어서 이른 아침부터 표를 구하러 나온 사람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 도쿄 돔에 발을 내 딛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도쿄 돔의 상징인 BIG EGG. 일본 프로야구 전체 구단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1988년 준공을 기념하며 만든 조형물이다.

 

 

* 도쿄 돔을 구성하는 기둥엔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의 모습이 등 번호와 함께 전시되어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등 번호 25번의 자랑스런 이승엽 선수. 지난 2년간의 부진으로 인해 올해 전 경기

  출전을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 그래도 실력이 살아난 듯 한데 말이다.

 

* 야구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관련된 선수들 유니폼부터

   티셔츠, 수건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 2009년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하라 감독의 대형 구조물과 선수들의 피규어들. 오가사와라,

   라미네즈 등 대표 선수들의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이승엽 선수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심지어 유니폼 판매 코너에서도 이승엽 선수의 유니폼과 티셔츠는 찾기 힘든 정도가 되어

   버린 현실이 슬펐다.

  하지만 믿는다. 올 해에는 화려하게 부활하여 불 방망이 쇼를 보여줄 것이다.

 

* 롤러 코스터와 자이로 드롭 같은 놀이기구가 함께 있어 야구 뿐 아니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도쿄 돔 시티'. 뒤 쪽으로는 쇼핑몰도 있다.

 

*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준비하는 웅장한 모습의 도쿄 돔.

 

* 새벽 같이 표를 구하러 나와서 피곤한지 매표소 앞에서 종이 박스를 깔고 잠을 자고 있는 어느 야구

  광팬 아저씨.

 

* 도쿄 돔 근처의 어느 작은 야구장. 동경은 동네마다 이것보다 훨씬 시설이 좋은 야구장이 여러 개

  있어 사회인 야구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야구 팬인 나로써는 많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도쿄 돔을 보면서 현재 추진중인 우리 나라의 돔 구장의 현실과 여러 가지로 비교가 되었다. 돔 구장은 그냥 지어 놓으면

하나의 야구장일 뿐이지만 도쿄 돔처럼 쇼핑과 놀이 동산이 합쳐지면 순식간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리적으로 안산이 얼마나 많은 집객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도쿄 돔과 같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정착을 하길 원한다면 안산은 적합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야구가 자꾸 정치에 이용되는 현실이 슬프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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