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말로만 들었던 롯뽄기 힐. 서울의 도곡동 타워 팰리스만큼 비싸다는 땅 값으로 상징되는 그 곳. 바로 롯뽄기다.
사실 롯뽄기는 '관광'을 하기엔 부적합하다고 생각되고, '쇼핑'하기엔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곳이다. 그리고 서울의 청담동처럼 고급 카페와 식당에서 양은 적지만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롯뽄기힐스 가는 법
도쿄메트로 히야센의 롯뽄기 역에 내린 후 1-C 출구로 나오면 롯뽄기 힐로 바로 나갈 수 있다. 1-C 출구가 찾기 어렵다면 롯뽄기 힐 출구를 찾아 그냥 나가면 된다.
롯뽄기힐스 여행 (구경)하는 법
롯뽄기는 기본적으로 66플라자로 불리는 광장을 중심으로 모리타워, 헐리우드 플라자, 아사히 TV 본사 등이 모여 있으며, 각 건물마다 쇼핑을 위한 공간과 식도락을 위한 고급 레스토랑 및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따라서 쇼핑을 중심으로 관광을 한다면, 그리고 쇼핑 후 괜찮은 식당에서 밥 한 끼 먹기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참고로 66플라자는 건물 이름이 아니라 광장 이름이다.
부산 영화제가 화려하다면 동경 영화제는 소박함이란 단어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어쩌면 평일 저녁이라 그랬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무리 그러더라도 동경의 한복판 롯뽄기인데 그렇게 조용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환경을 주제로 했다는 것 자체가 부산 영화제를 포함한 기존 영화제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이었다.
다만, 개막식 정도만 여러 배우들의 참석으로 조금 화려했던 것처럼 보이는 분위기였다는 게 아쉬웠다.
롯뽄기 힐스는 66플라자를 중심으로 여러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둘러 보기 좋다.
그 건물 중에는 아사히 TV 본사도 있는 1층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가 진열되어 있다.
아사히를 상징하는 도라에몽-어린 시절 내 기억으로는 동짜몽-도 있고, 현재 방영중이거나 방영 예정인 프로그램 소개로 가득하다.
이 외에도 '하드 락 카페' 등 롯뽄기만의 밤 문화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되겠지만, 개인적인 여행 코스에는 들어 있지 않아서 특별한 정보는 없다.
청담동 클럽 가는 것만큼 비싼 금액을 내면서까지 여행할 필요는 있을까 싶어서였다. 지금까지 만으로도 충분히 롯뽄기의 맛은 즐겼으니까.
롯뽄기힐스 꿀팁
롯뽄기힐스는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하고 있으니,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여행이 될 수 있다. 예전에는 롯뽄기힐스 투어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듯하다.
다음 편에 계속..(▶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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