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플레이오프 전 미디어데이 인터뷰 당시
더구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오늘 우리가 이기면 내일 투수 운영이 어렵다’는 인터뷰를 해서 조금 의아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5차전에서 지고 6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기필코 7차전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신에 가까운 능력, 국내 감독 중 최초로 1,000승을 달성한 김응룡 전 타이거즈감독으로부터 ‘야구의 신과 경기한 것 같다’라는 극찬을 듣게 된
그런데 6개 구단의 감독을 지내는 과정에서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바로 약체 팀을 맡아서 강팀으로 변모시켰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약팀을 강팀으로 변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에서 ‘버림’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우승 후 원조 불사조
그 이후 1989년에는 최약체로 평가 받던 태평양 돌핀스를 3위에 올려 놓으며 인천야구로는 처음으로 가을 잔치에 초대받았고, 이후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91년과 92년 각 3위와 4위라는 평범한 성적을 올렸지만 이후 쌍방울 레이더스로 부임해서는 당시 최약체로 평가 받았으며 창단 후 5시즌 동안 7위 2회, 8위 2회였던 팀을 부임 첫 해에 시즌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 시키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역시 리그 3위를 차지하며 탁월한 성적을 올리게 되는데 그 때 인연을 맺었던 선수가 바로 지금 SK 전력의 절반이라는
그러나 IMF로 인한 구단의 경영 위기 속에서 팀이 해체되고
하지만 팀으로부터 방출을 통보받고는 일본으로 건너가 와신상담 지바 롯데 코치 등을 역임하다 2007년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해태 타이거즈 이후 최강의 팀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말 그대로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른 수준으로 감독 역할을 수행했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앞서 얘기했지만 쌍방울 레이더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좋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구단에서 거의 ‘방출’되다시피 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무엇보다
SK 와이번스의 경우에서 보듯이
그런데 재미있다고 해야 할까,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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