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OSEN)
올해 (2009년) 6월 6일 야구장에서는 작지만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두산의 세데뇨 선수가 시구자로 나온
나중에 들리는 얘기로는 ‘두목 곰’
원조 ‘불사조’.
그렇습니다. 모든 야구 선수들의 대선배
프로통산 15년 동안 231경기 76승 53패 20세이브, 통산 방어율 2.95가
그러면 왜 그가 한국 프로야구의 대 선배이며, 원조 불사조인지 한 번 그의 불 같았던 프로야구 역정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당시 선수로는 유일무이하게 미국 프로야구를 경험한 선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역시 미국 물은 조금 달랐을까요?
4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161일간 30경기에 등판해서 전무후무한 22연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 기록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의
(물론 ‘선발 승’으로만 따진다면
선발 22연승을 포함 시즌을 24승(13완투승, 7구원승) 4패 7세이브, 방어율 1.84 로 마치면서 원년MVP와 방어율 승률 다승 기록상등 투수부분 타이틀을 독식하기에 이르고, 나아가 한국시리즈에서 라이온즈를 4승 1무 1패로 이기고 베어스가 역전 우승을 하는 데에 1승 2세이브로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됩니다.
정말 불세출의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록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원래 앓고 있던 허리 디스크가 악화되면서 1983년엔 단 10과 1/3이닝만 투구하면서 43타자를 상대로 3.48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수술대에 오르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팬 서비스 차원에서 등판한 MBC와의 경기에서
그렇게 부상으로 방황하던
몇 번의 수술과 긴 투병으로 인해 수척해진 외모, 거의 다 빠져버린 머리 카락 등 말 그대로 ‘환자’의 모습으로 거둔 승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22일 또 다시 허리 통증으로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하지만 불운의 그림자는 또 한 번 그를 덮치게 됩니다. 1988년 TV 광고를 촬영하던 도중 점프 동작을 하다가 왼쪽 아킬레스 건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정상인의 생활을 하려면 야구를 포기해야만 하는 큰 부상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모두가
하지만 그런 걱정과 우려를
하지만 진짜 기적은 그 다음부터입니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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