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섬진강 줄기따라 있는 그곳-경남 하동 (마지막)

by Robin-Kim 2009. 10. 6.
728x90
반응형

 화개장터 구경을 마치고 섬진강 구경을 잠깐 했었다.

시인 김용택 씨는 섬진강을 아주아름답게 묘사했지만 흐린 날씨의 섬진강은,

특히 강가에 내려 갈 곳을 찾지 못해 교량 위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섬진강은 시인의 말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았았다.

 

* 아주 낭만적이지는 않았어도, 전라도의 젖줄인 섬진강. 그리고 경남 하동을 끼고 흐르는 섬진강.

  그래서 경상도와 전라도가 하나인가.

 

 * 조금 더 가까이 가보면 개천이 섬진강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순간을 담을 수 있다.

 

* 반대편엔 섬진강에 합류되기 직전의 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도 보인다.

 

 

* 저 멀리 산 중턱에 녹차밭도 보인다. 녹차의 고장이 보성이 아니라 하동임을 알았던 귀산 순간들.

 

 * 직진하면 남해, 왼쪽으로 가면 화개장터. 당신은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때로는 이정표가 판단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사실 화개장터 및 녹차 밭을 구경했던 이 날 오전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날이었다.

짧게나마 오전에 묵념을 드렸지만 여행 나나 심란한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가실 분이 아니셨는데.

다시 한 번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동 여행기를 마무리 할까 한다.

 

Leggie...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