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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디까지 가 봤니?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남원 광한루 (2)

by Robin-Kim 200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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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타는 춘향이를 바라보는 이몽룡의 감정을 한껏 느껴본 후-사실 어떤 느낌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

광한루에서 내려와 춘향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춘향관은 춘향전의 의미와 고찰 등을 정리해 놓은 박물관의 성격인데

춘향전의 겉 모습만 알고 계시는 분들은 한 번쯤 둘러보길 권한다.

 

 * 춘향관 전경. 눈부시게 밝은 하늘을 뒤에 안고 있는 모습에 눈이 시원해진다.

 

 * 춘향관 앞의 소나무. 춘향이의 절개를 상징하는 듯하다.

 

 광한루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오작교다.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이 다리를 오고가면서 사랑을 확인하고-비록 그것이 미신일지라도- 사랑을 속삭이는만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로마의 트레비 분수보다 더한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다양한 오작교의 모습. 작은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조실 수 있습니다.

 

* 숨어서 보는 듯한 오작교와 광한루. 두 상징체가 겹쳐지면서 춘향전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작교를 다 둘러보고는 월매네 집으로 향했다. 춘향이가 이도령을 만나기 전 살던

월매의 집을 구성해 놓은 곳인데 살짝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 월매집 전경. 주모였으니 주막일텐데 주막 느낌보다는 그냥 서민들의 집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 담장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들. 이몽룡도 이렇게 담장 너머로 몰래 춘향이를 지켜 보았을 것을 생각하니

  왠지 슬그머니 기분이 좋아진다.

 

* 열심히 밥을 먹는 방자의 모습. 궁금했던 건 방자가 왜 월매 집에서 밥을 먹느냐 하는 것이다.

 

 * 춘향이와 이몽룡 동상 앞의 단지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춘향전 판소리가 흘러 나온다.

 

* 손님 맞는 월매

 

 *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향단이

 

 * 월매가 매일 밤 정한수를 떠놓고 이몽룡의 과거 급제를 기원했다는 곳. 저 돌의 높이만큼 기원했다고 한다.

  

* 그네다. 춘향이가 탔던 바로 그 그네다. 월매네 집에 있지 않고 그 밖에 세워 놓은 그네는 광한루와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몽룡이 어떻게 그 먼거리에서 춘향이가 미인임을 알았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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