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느 축제나 그렇지만 축제의 이름과 일치하는 내용의 행사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도자기 축제라고해서 도자기 관련된 행사만 있는 건 아니라는 얘기지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면 구경온 사람들이 더욱 신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행사의 주 목적이겠지만 그 의미를 크게 해치지 않는다면
다양성이 존재하는 행사가 더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도자기 축제 역시 즉석 제빵 시범 행사처럼 여러가지 행사는 물론 초상화를 그려주는 코너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는 화가분들. 그래서는 안되는 걸 알지만 잘 그려주시는지 뒤로 돌아가 살펴보았다.
하얀 스케치북 위에 쓱쓱 그려지며 완성되어가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면서 '한 사람이 살아온 세월의 무게가
쉽게 그려지는구나'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 꽃의 향연. 벌써 가을의 문턱인 9월에 접어들었지만 이 때만 해도 5월이라 형형 색색의 꽃이
눈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 몇 살이나 되었을까, 이 나무는. 이 나무만큼의 나이가 들었을 때의 난 어떤 모습일까.
* 현관에 초인종대신 이런 풍경을 달아놓으면 멋들어질거야. 그렇지 않을까?
* 공연장에서는 국악 공연도 열려 어르신들의 많은 박수도 받았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국악을 조금만
재미있게 만들어서 어떤 형태로든 수출을 한다면 상당히 훌륭한 문화 컨텐츠가 되지 않을까한다.
* 누구의 집일까. 마치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동화 같이 예쁜 집.
* 우리 문 안의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정작 보이는 것은 유리에 비추어진 모습. 진실은 어느 쪽일까?
* 행사장 앞 호수의 아담한 다리. 빨강, 초록 등 형형색색의 자연과 어우러져 조금은 운치있어 보이는 모습.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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