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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축제 현장에는 자기로 만든 예쁜 구조물들이 많습니다.
가족이나 연인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도구로 한정짓기에는 아까운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구조물을 보면서 잠시나마 기분이 밝아졌습니다.
* 형형색색 다양한 구조물들. 만드느라 고생께나 했을 법한...
* 불이 없으면 자기는 탄생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새로운 탄생은 또 다른 무엇의 희생이 있어야만 가능한가 보다.
* 안개로 자욱히 돌러 쌓인 축제 현장을 둘러싼 산의 모습. 산은 볼 때마다 다른 얼굴과 모습을 하고 있어서
감히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서 조상들이 산을 무서워 했나보다.
* 바람이 불어야만 존재감을 나타내는 풍경 나무. 그 미약한 존재감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 빗물 고인 장독. 단 한 번도 장독대를 떠올리면서 빗물고인 모습을 의도적으로 상상해 본 적이 없다.
그만큼 때론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상물에 환호하게 된다.
* 민들레일까. 그냥 잡초일까.
* '미래의 아시아를 빛내자'라는 제목의 예술 작품. 도대체 제목과 작품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래서 예술 작품이 싫은지도 모르겠다.
* 누가 내 치츠를 옮겼을까보다 더 철학적인 질문. 도대체 사람들의 머리 속엔 무엇이 들었을까.
* 긴 체험 터널의 반대쪽 모습. 그래피티 아트가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디자인.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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