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에 위치한 박영효 가옥을 둘러본 후에는 오른 쪽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박영효 가옥의 오른 쪽으로는 오위장 김춘영 가옥과 타임 캡슐, 그리고 타임 캡슐로 가는 과정 속에 놓여 있는 커다란 공원을 만끽할 수 있다.
* 오위장 김춘영 가옥 입구. 입구가 집다마 다 똑같이 생긴 건 한옥마을을 만들면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조선시대에는 직위마다 대문의 크기와 높이도 달랐을테니까.
* 방 안에 놓여 있는 물레. 보기만해도 복잡한 이 물레로 어떻게 실을 만들었을까.
아주 오래 전 집안 일을 하던 안주인의 손길이 전해져 온다.
* 한옥마을로 옮기기 전부터 원래 있던 것을 재현해 놓은 것인지 아니면 이전하면서 만든 것인지
모르겠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표주박. 요즘으로 치면 수돗가라고 할 수 있을까.
* 김춘영 가옥의 전경. 사실 집 구조가 당시 집구와 틀리다는 등의 설명이 입구에 써 있기는 했지만
위에서 보지 않은 다음에야 그 집 구조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좀 더 높은 곳에서 집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면 훨씬 더 좋을 뻔 했을 텐데 많이 아쉽다.
* 김춘영 가옥 주변으로 난 배수로. 무관이라는 벼슬 때문인지 한옥마을 측에서 배려 깊게도 집 주위로
배수로를 길게 내 주었다.
* 타임 캡슐로 가는 길. 사람들이 쉬어가는 원두막 위에는 많은 비둘기가 지붕 위에 올라서 저희들끼리
재미있게 놀고 있고 살아있는 녹색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이런 녹음을 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중 다행인가.
이렇게 녹음이 우거진 공원을 지나 계속 올라가다보면 타임 캡슐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타임캡슐 광장이란 1994년 11월 29일 서울시가 정도 600년을 맞이 하여 펼친 사업으로 그 당시의 생활, 풍습, 인물, 문화 예술등을 상징할 수 있는 문물 600여점을 선정하여 특수 제작된 타임캡슐안에 넣어 400년 뒤 정도 1000년이 되는 2594년에 후손들이 그날의 문화를 재조명해 볼 수 있도록 저장 되어 있다.
당시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는 물론다양한 물건 들이 들어 있으며 덮개 주위로는 많은 세계 인사들의 사인들이 펼쳐져 있다.
* 타임 캡슐 입구. 휴일이라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그나마 없는 틈을 타 급하게 찍어보았다.
그러다보니 구도가 꽝일쎄~
* 타임 캡슐에 싸인 한 인도네시아 고위 관리. 직급은 잘 모르겠다.
* 타임캡슐 광장을 구경하고 내려온 곳에 걸려 있던 가로등 하나. 오래 전에는 가스로 불을 켰으니
가스 등이겠지만 현재는 전기로 불을 켜겠지. 오래 전-사실 아주 오래도 아니지만- 개화기 시대의
운치가 남아 있는 듯 하다.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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